신뢰 게임 -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하이닉스 경쟁력의 비밀
현순엽.김진국.박정식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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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종목 중 하나인 SK하이닉스가 생각이 나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나온 “신뢰 게임”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하이닉스 경쟁력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있듯 반도체 판을 뒤엎은 하이닉스의 저력의 근원을 파헤치는 책이다.


책을 쓴 공저자 셋은 모두 하이닉스에서 근무를 했거나 현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필진이라고 할 수 있다. 


책 제목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하이닉스의 경쟁력이 바로 ‘신뢰’에서 나왔다는 입장을 읽을 수 있다. 상위 의사결정권자 중심으로 형성된 신뢰가 사내에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자발적 혁신과 몰입이 따라왔다는 것이다. 일종의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동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이 신뢰라는 가치가 더욱 궁금해졌다.


200 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이나 7 개 챕터로 나뉘어 있다. 반도체 업계에 관한 챕터 1을 제외하고 대체로 책 제목에도 있는 ‘신뢰’라는 단어가 챕터 마다 포함되어 있다. 신뢰 게임을 다시 나누어 문화적, 전략적, 인사 및 조직 등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어서 고대역폭메모리와 게임 이론을 중심으로 한 짧은 글로 책이 마무리 된다.


여러 가지 신뢰 관련 키워드 중에서도 CEO 장기 보임, 겸손 리더십, 현장 리더라는 인사 의사결정 주체 등을 아우르는 ‘원팀 스피릿’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등 기업으로서의 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넘어서 일등 기업에 이르렀는지 내막이 궁금했던 독자라면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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