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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서 길을 찾다 - 이무하 주무관의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이무하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공직자의 이야기가 궁금해 “공직에서 길을 찾다”라는 책에 관심이 생겼다. 책을 쓴 이무하 주무관은 교육청에서 교육행정직으로 십구 년째 일하고 있다고 한다. 공문서 작성법을 소재로 책을 쓰기도 했고 외부 강의도 나가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본업과 관련한 것으로 여러 활약을 하는 이력이 특별해 보인다.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슬기로운 공무원 생활, 나만의 콘텐츠 찾기, 나라는 브랜드 총 세 가지다. 이 중에서 1부인 ‘슬기로운 공무월 생활’이 책에서 반을 차지한다.
공무원 입직에서 시작되는 주무관의 경험과 생각은 자격증 획득, 감사관 직위 도전, 업무 개선, 전입 등 주요 사건들을 포함한다. 동료들과 있었던 일이나 업무 상 있었던 주요 사건들이 이야기 소재다. 교육행정직 업무에 친숙한 독자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도 있겠다. 해당 직무에 특별한 관심이 없어서인지 그리 공감하며 읽지는 않았다. 교육행정이 관심 있는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문서나 사진과 같은 자료가 많아서 읽기에 도움이 되었다. 첨부된 문서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는데, 과연 공문서 작성 강의를 하는 작가답다고 생각했다.
강의를 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 공무원의 이야기로서, 역시 강의를 하며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데 관심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공직 생활 전반을 다룰 것으로 예상한 탓에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그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교육행정직이나 공문서 작성을 소재로 한 강의 활동이나 집필 활동의 이면을 엿볼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