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노후 독립 - 나이 드는 것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오종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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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노년 관련 도서가 몇 년 전에 비해 많이 출간되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 은퇴 관련 도서를 읽기도해서 21세기북스에서 새로 나온 “슬기로운 노후 독립”이라는 책도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다.


작가는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과 통계청장을 역임한 한편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라는 책도 출간했다고 한다. 길게 사는 삶이 보통의 일이 된 오늘날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살 수 있을지, 라는 고민에서 책 제목이 나왔다고 한다.


책은 무려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00페이지를 넘지 않는 분량을 고려하면 장이 적지 않다. 그만큼 여러 가지 내용을 한번에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100세 시대의 모습, 변화하는 노동 형태, 인공지능 시대의 풍경,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필요성, 롤모델의 필요성, 인간관계의 중요성, 건강한 장수 전략, 분수에 맞게 소비하는 방법, 부부 관계 조언, 행복을 불러오는 마음가짐 등이 순서대로 실려 있다.


배움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가장 와 닿았다. 급변하는 세상에 불변의 지식과 기술은 없기에 끊임없이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심리적 건강이나 취미 차원에서도 배움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견해에 동의하며 읽었다.


‘참 행복 누리기’라는 제목의 후반부 장에 포함된 일화와 이에 따른 작가의 생각 역시 기억에 남는다. 요양병원에 있는 지인의 말을 통해 과거 직함을 포함한 과거사가 부질없는 것임을 말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곧 말년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국내외 사례나 작가 개인의 일화가 글감으로 다수 활용되어 있어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앞서 밝혔듯 장 개수가 적지 않아 노후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의 짧은 글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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