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라 중국, 쩨쩨한 중국인 - 오해와 편견을 깨는 40년 인문학자의 종횡무진 중국 이야기
김영수 지음 / 바틀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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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국내 특파원의 중국 취재기를 소재로 한 중국 책을 한 달 전에 읽고선 중국에 관심이 커졌다. 중국을 소재로 한 신간이기도 하고, “쩨쩨한 중국인”이라는 호기심 자극하는 표현이 궁금해 읽고 싶어졌다. 중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오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전에 읽은 중국 관련서들에 비해 보다 흥미롭게 쓰여 있다고 느꼈다. 목차에 나온 소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중국인은 타고난 ‘뻥쟁이’인가”, “교태가 중국 미남자의 조건(?)”, “중국술 그것이 알고 싶다”, “중국에도 짜장면과 짬뽕이 있을까”, “중국을 알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등 얼른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질문이 가득하다.


중국을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중국 영토, 문자, 역사, 창세 신화, 음식 등 갖가지 소재가 소개되어 있다. 단편적인 소재들이 작가의 글 솜씨 덕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인다. 재미난 옛날이야기 읽는 기분도 들었다.


음식과 주류에 관한 설명이 쓰인 대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음식과 연회에 중요성을 크게 두어 관상용 음식도 있었다고 한다. 술 설명을 읽으며 빼갈이 마시고 싶어지기도 했고, 중국은 우리나라 마냥 2차 문화가 없다는 점에 놀랐다. 2차에 대한 고집은 술주정이자 실례란다. 이처럼 역사학 학문 차원에 기반한 중국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중국 실생활에서 알고 있으면 좋을 상식적 사항도 곳곳에 쓰여 있다.


특히 사료에 기초하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중국이라는 나라를 깊이 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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