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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마시는 습관, 보이차 - 한의사 부부의 피 해독과 체온 상승 비법
선재광 외 지음 / 전나무숲 / 2024년 11월
평점 :
눈도 오고 날씨가 추워져 차(tea)에 손이 절로 간다. 아침, 저녁으로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차 종류를 선택해 우려 마신다. 몇 년 전 지인이 선물한 보이찻잎을 계기로 보이차를 마시던 중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현직 한의사 부부가 보이차를 말하는 책이다. 90년대 외환위기 때 스트레스 오지게 받았던 한의사 분께서 무너진 식습관과 건강을 개선해 보고자 시도했던 보이차 음용이 도움이 되어 그 후로 줄곧 보이차를 마신다고. 보이차 역사를 비롯한 인문학, 피 해독 및 체온 상승 등 여러 가지 효능, 보이차를 마시고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 후기, 구매와 보관 등 보이차를 즐기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차를 매일 마시면서도 알려고 하지 않았던 차나무, 찻잎, 발효 과정, 가공 과정 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너무 또 자세하고 깊이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다도를 일상적으로 가볍게 즐기는 많은 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가장 유익하게 읽었던 부분은 보이차 효능을 다룬 중반부였다. 현대인이 토로하는 면역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해법으로 보이차가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절제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오염된 혈액을 개선하고, 대사성 질환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스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등 보이차의 여러 이로움을 배울 수 있었다.
건강을 생각해서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보이차에 대해 말로만 들었지 마셔보지 않아 궁금함이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컬처블룸, 전나무숲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