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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법칙 - 무너진 체형을 바로잡는 내 몸 사용 설명서
운동하는 데이브(최충식) 지음 / 가나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아 다리 꼬고 앉으면 안 되는데...’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꼰 다리를 풀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저... 유튜브를 통해 생활 속 체형 교정 방법을 전달하는 작가의 책이라고 하여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미세하게 거북목 자세를 하다가, 고쳐 앉아 나머지 글을 쓰기로 다짐할 정도로 바른 자세와 체형 교정은 당장 저에게 너무나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책이라는 매체의 장점을 100% 활용해서 사람들의 무너진 체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림 자료가 워낙 잘 마련되어 있어서, 신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라 할지라도 어려움 없이 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 신체 부위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를 분석한 후, 제대로 된 자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운동 exercise”라는 제목으로 각 장 후반부에 당장이라도 간편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을 동반하는 체형 교정 방법이 제시되어 특히 좋았습니다. 요즘 해가 떨어지고 나서는 날씨가 아주 약간이나마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아져서, 런닝을 즐기고 있는데 책에서 소개한 자세들을 운동 전후에 간단하게 하는 걸 오늘부터 해 볼 생각입니다.
독자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스타일의 문체도 눈에 띄는 책입니다. 팩트를 날리되, 표현 형식은 다정해서 거북함을 느낄 일이 없었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분들 중에도 운동에 욕심을 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높은 무게를 들고 운동해야 진짜 운동을 한 듯한 성취감이 든다는 분들이죠. 하지만 무게를 감당할 만큼 체형이 바로잡혀 있지 않다면 절대 중량 운동을 시키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피사의 사탑 위에 관광객들이 올라가는 거 보셨어요?” p.167
일상생활 중 자세를 교정하고 간단한 운동을 통해 체형 교정까지 원하는 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한 가나문화콘텐츠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