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이야기 한국사 : 고대-고려 - 현직 초등교사가 풀어쓴 모든 세대를 위한 역사 상식 10대를 위한 시간 여행 1
강태형 지음 / 유아이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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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중서에 관심 갖고 읽어오고 있는 와중에 발견한 유아이북스의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야기 한국사: 고대 – 고려』는 기획이 흥미로워 선택한 책입니다. 비록 제목에 ‘교과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동시에 표지에서 보이듯 “현직 초등교사가 풀어쓴 모든 세대를 위한 역사 상식”이라는 문구가 있어요. 초등교사라면 아이들을 마주하는 직업 특성상, 어려운 것도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고요, 모든 세대를 위한 역사 상식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교과서를 옆에 두고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지만 부담 없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어요. 아마 ‘모든 세대’라는 언급이 없었다면 단지 10대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생각했을 거예요. 


 읽으며 느낀 첫 번째 장점은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한국사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고대사부터 고려사까지 내용이 책 한권에 정리되었다는 것입니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을 고려했을 때, 고대, 삼국시대, 후삼국, 고려시대를 모두 건드리다보니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역사 사건이 쓰여 있습니다. 서문에 적힌 글쓴이 말대로 역사학 관점에서 사실이 아닌 것은 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사건을 위주로, 16개 장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본문이 교과서처럼 디자인되어 있는 점이 책을 읽으며 느낀 두 번째 장점이에요. 교과서 잘 생각해보면 단지 그림과 설명으로만 이루어져있지 않은데요, 이 책도 마찬가지로 여러 섹션으로 나눠서 시대별 역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세계사 이야기”코너에서 연도를 기준으로 한국사와 세계사 측면에서 주요 사건을 비교 나열하고, 주요 사건명과 연도, 글쓴이가 제공하는 사건에 대한 해설이 이어지고요. “읽을거리”나 “역사 속의 역사” 코너에서 본문을 보충하는 설명이 나옵니다. 교과서마냥 사진과 지도가 충분히 제공되어서 본문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하나가 있네요. 수록된 사진이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어요. 컬러였으면 읽기 더 좋았겠어요. 


 한국사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 이후 시기 이야기는 다음 책에 이어진다고 쓰여 있네요. 다음에 출간되는 책을 통해 조선시대 역사도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글은 유아이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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