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교토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시티호퍼스 지음 / 트래블코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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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모티브를 찾는 여행” 그리고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부제와 함께 출간되어 온 퇴사준비생 시리즈의 근간 『퇴사준비생의 교토』가 출간되었다.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직장인으로서 충분히 준비를 한 후 퇴사하는 것이 필요할 터인데, 해외 유명 도시를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작가군은 이번에 교토라는 일본 도시에 있는 브랜드 열다섯 곳을 방문한 후 특별한 시각에서 분석한 결과를 전달한다.


 감각적인 향 브랜드 ‘리슨’, 잔 단위로 위스키를 파는 동시에 편의점과 제휴한 ‘컨비니언스 바’, 장인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요즘 스타일의 제품을 만드는 ‘홀 러브 교토’ 등 열다섯 개 브랜드의 기본 비즈니스 정보, 역사, 특징, 주목할 점 등을 알기 쉽게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이때 브랜드마다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주제(경영철학, 컨셉 기획, 사업전략, 수익모델, 브랜딩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세 가지를 보기 쉽게 짚은 후 브랜드를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간다. 비즈니스에 관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원하는 예비 독자들의 경우, 자신이 특별히 탐색 중인 주제에 따라 브랜드를 골라서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티호퍼스라는 저자군 단위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대거 책에 포함되어 있어서 마치 지금 교토를 돌아다니며 시장 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친절하게 지인에게 설명해주는 듯 쓰인 문장도 기분 좋게 다가온다. 


 브랜드 마다 필요한 정보를 구글이나 유튜브를 통해 찾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될 것이고, 직접 교토를 방문해 하나 하나 브랜드를 살펴보자니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 것이다. 정가 18,800원인 책 『퇴사준비생의 교토』 한 권으로 요즘 일본에서 참고할만한 핫한 비즈니스, 사업, 브랜드 모델을 손쉽게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다. 일본 교토로 시장 조사를 앞둔 한국인이라면 또 역시나 사전 조사 도구로 굉장히 적합한 도서일 것이다. 책에 소개된 브랜드에 대한 저자군의 비즈니스 관점에 익숙해진 후, 책에 소개되지 않은 교토 브랜드를 나름대로 찾아보며 분석하는 것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작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트래블코드,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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