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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시크릿 - 브랜드에 럭셔리의 Ego와 가치를 담아라
박유정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평점 :
럭셔리 패션 비즈니스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박유정 작가가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MCM하면 아마 가장 많이들 떠올릴 스터드 백팩을 만든 장본인이 들려주는 럭셔리 브랜드를 둘러싼 가치, 전환, Z세대, 본질, 전망 그리고 프로젝트 런칭에 관한 글은 유관 종사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몇 년간 럭셔리 비즈니스 동향을 살피며 본론이 시작된다. 급변하는 현실 세계에서 럭셔리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에서 다양한 가치와 전략이 제시된다. 역사적 관점에서 럭셔리 비즈니스의 본질을 살피려는 노력도 보인다. 사실상 가장 중요한 미래 전망과 이의 실현을 위한 전략을 말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았음을 느낀다. 큐레이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구체적인 개념과 연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면서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예술, 문화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이니셔티브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흔히 젠지로 불리는 Z세대를 향후 럭셔리 브랜드의 주 소비층으로 상정한 후 본론에 다룬 점이 흥미롭다.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면서 Z세대 수강생을 마주해온 작가가 이들에 대해 말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의 눈길을 끌 것이다. 한편 럭셔리 브랜드와 신화와의 연관성을 다룬 인문학적 설명도 흥미롭다. 이어지는 럭셔리 브랜드의 프로젝트 런칭 과정은 향후 이 분야 런칭을 꿈꾸고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럭셔리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가 인문학적으로 그리고 실용적으로 제시된 책이다. 미래 럭셔리 비즈니스를 전망하고 준비하려는 예비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라온북,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