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옷장 속 시끌벅적 친구들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2
김현진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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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에 비해

정말 다양하고 이색적인 인물들이 주인공인

동화나 만화책이 많은듯해요.

그만큼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상상력도

무궁무진할것같구요.

그런 면에서

이번에 만난 살림어린이 출판사의

수상한 옷장속 시끌벅적 친구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좋은 동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김 현진 작가님의 책은 처음 접해보는데,

표지 그림부터가

밝고 생기있는 그림이라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되네요.


먼저 줄거리를 살펴보면


옷장에서 잠만 자는 '잠옷’ 원피스 하늘이는

헌옷 수거함 문턱에서 살아남아 실크 블라우스와 함께 지윤이네 집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신 지윤이의 집은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감돈다.

지윤이의 관심을 끌지 못해 다시 잠옷이 될 위기에 놓인 하늘이에게

 실크 블라우스는 아름답게 꾸며야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알려준다.

 하늘이는 빨간 가위와 바늘, 다리미를 만나게 되고

근사한 옷으로 거듭나 지윤이에게 입혀지게 된다.

지윤이와 엄마는 하늘이로 인해 행복해지고, 집에는 활기가 돈다.

 하늘이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옷이 되고 학교생활도 맘껏 즐긴다.

그런데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지윤이가 카네이션을 만들던 날

지윤이의 친구 소희가 하늘이에게 짜장면을 엎어버린다.

그 일로 하늘이의 몸에는 지워지지 않는 지저분한 얼룩이 남게 되는데….





 


이 책은  우리 사람들과 항상 같이

 일상 생활에서 존재하는

옷들의 눈을 통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어느 집단에나 다 그렇듯이

다양한 모습의 인생과

성격을 가진 개개인이

원하던 원하지않던

같은 곳에 모여서 생활하게 되지요.

하지만 옷들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사랑받고 소중한 대접을 받던 위치에서

점차 관심도 덜받고

옷장속에서 잠옷이 되어버리기도 한다는건

우리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정리되어 버려지는 헌옷 수거함.

그렇지만 자아를 가진 옷들은

여러가지 형태로 발버둥을 치다가

결국은 원피스 하늘이와 실크 블라우스 공작부인은

지윤이네 집으로 옮겨가게 되는 거지요.


그곳에서 만난 다른 옷들과

주인인 지윤이와 엄마를 보면서

원피스 하늘이는

가만히 있는 다른 옷들과는 달리

지윤이에게 선택받고 지윤이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가위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다리미에게 도움을 청해 좀더 적극적으로

지윤이와 가까와지려고 하지요.


생각해보니

옷장속에는 많은 옷들이 있어도

실제로 계절별로 혹은

1년에 한두번도 입지않게 되는 옷들도 꽤 되는데,

그 옷들은 그만큼 세상 구경도 못하는게 맞더라구요.

또한 자주 입지않는 옷들은

세탁기에 들어갈 일도

전혀 없게 되는 거구요~


 




출판사 서평을 살펴보니


『수상한 옷장 속 시끌벅적 친구들』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주어진 대로만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상황을 대변하고,

 꿈을 갖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옷장 속의 다른 옷들은 지윤이가 자신을 입어주기만을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지윤이가 자신을 입어 주지 않으면 영원히 잊혀진 채 잠들어버리는 ‘잠옷’이 되기 때문입니다.

옷장 속에서 사람이 자신을 입어주기만을 기다리는 옷들의 모습은

 꿈이 없이 시키는 공부만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관심이 없고,

어떤 일을 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럼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살아가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옷들의 태도를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비유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우여곡절끝에 지윤이와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하늘이는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며 돌아다니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는데,

다른 옷장속 친구들은

그런 하늘이를 비웃기만 하고~


그러고 보니 요즘의 우리 아이들이

너무 안전하게 부모님의 손길안에서만 지내다보니

스스로 무언가 개척해나가고

어려운 일을 헤쳐나갈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또한 불의의 사고로

아빠를 잃은 지윤이와 엄마는

힘들게 그 슬픔을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살아생전 아빠의 경우

위대한 전설의모험가이며  탐험가인

파란 체크 신사를 만들정도로

활동적이었던 분이었음을 알 수 있어요.



 



결국 하늘이는

헌옷분리 수거함에 들어가지만

어둡고 컴컴한 그곳에서 조차 생각합니다.


"난 버려지지 않았어,~

지금부터 모험을 떠날거야~"

라고요..



 


이게 끝이 아닐 거라고,

이게 전부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는

하늘이의 생각처럼

돌고 도는 이 세상,

그리고 세상은 넓고 또한 그만큼

많은 일들을 만날수밖에 없음을

우리 아이들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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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를 잡아라! -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이윤 지음, 홍정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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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책마을에서 나온 도플 갱어를 잡아라 책을 만나보았어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웅진책마을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고자 태어난

국내외 우수 창작 동화 시리즈인데요,

이 책은 지난 5월에 나온 신간중  하나랍니다.

 

 

이 책은 총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도플 갱어를 잡아라~

2.지구 관찰자들

3.할아버지와 꽃신

4.집으로 가는 아주 먼길

 

제가 어렸을 적엔

도플 갱어란 말을 들어본적조차 없었던것같은데

요즘 친구들은

워낙 다양하고 전문적인 용어들조차 자주 접하다보니

점점 더 내용도 기발해지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마구 쏟아지는듯해요.

하지만 이 책을 처음 받아본 저희딸은

"엄마,도플갱어가 뭐예요?"

라고 가장 먼저 묻더라구요.

 

 

줄거리를 살펴 보자면

 

어느 날부터인가 진짜 사람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들이 나타나 피해를 주기 시작한다.

주인공 우빈이의 친구 두치도 평소 거칠게 행동하는 자신과 달리,

다소곳하게 행동하는 도플갱어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

 두치를 도와 도플갱어를 잡으려던 우빈이는 도플갱어에게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된다.

 두치가 그동안 본모습을 숨기고, 주위의 시선 때문에 일부러 거칠게 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주변 눈치만 살피며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잊은 채

도플갱어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우빈이는 혼란에 빠진다.

바로 그때, 우빈이 앞에 우빈이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가 나타난다.

 놀란 우빈이는 텔레비전에 본 도플갱어 퇴치법대로 도플갱어와 얼굴을 비빈다.

하지만 도플갱어가 아니라

우빈이의 몸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는데…….

 

 

 

글을 읽는 내내

참 작가분께서는 매우 철학적인 내용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셨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본의아니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현실때문에

내가 원하는것 ,

내가 바라는 모습을 다 나타내지 못하고

누구나 약간의 가면을 쓰고 있지는 않는지,

정말 도플갱어와 나중에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인걸까하구요.

어히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나마 요즘 아이들은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다양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음은 지구 관찰자들.

 

때는 2020년, 사람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달에는 달토끼 가족이 살고 있었다.

 1만 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달에 사는 달토끼는 도도와 아빠, 엄마뿐이었다.

 언제나처럼 아빠를 찾아오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집을 나선 도도.

 아빠는 매일 고성능 망원경으로 지구와 지구인들을 관찰하는 일에 푹 빠져 있었다.

도도가 아빠를 찾아내자, 언제나처럼 망원경을 보고 있던 아빠는 도도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지구인들이 50년 만에 다시 달을 찾았다는 것이다.

아빠와 도도는 지구인들이 달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심스럽게 지구인들에게 다가가는데..

도대체 지구인들이 다시 달에 온 까닭은 무엇일까?
 

꼭 SF영화  혹성탈출처럼

인간의 시선에서가 아닌

달에사는 도도네 식구의 눈에서 본 지구과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내는데요

 

 

도도의 아빠는 늘 말씀하시죠.

우리 달토끼는 은하계에서 지적 수준이 가장 높은 고등 종족이라구요.

그리고  도도는

망원경으로 지구를 관찰하는데

지구인들의 가장 큰 뉴스는

가장 강대한 두 나라가

서로 미사일을 발사해

전쟁을 하는 거라죠.

 

 

달에 사는 도도의 눈으로 보아도

어두컴컴한 우주에서 오직 하나,

푸른 광채를 뽐내는 별 지구를 보며 생각합니다.

 

과거의 달토끼들처럼 어리석은 싸움은 그만하고

부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를 말이죠.

 

지구인들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지만

달토끼는 반대로 지구를 보며 평화가 이어지기를 바라는게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네요.

 

 


 

 

세 번째 단편은 할아버지와 꽃신입니다.

 

줄거리는

2030년, 기계 문명의 발전에 힘입어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반려 상품이 속속 등장한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상품은 말벗 기능을 가진 ‘말하는 신발’이다.

주인공 할아버지도 가족과 떨어져 ‘젠틀맨’이라는 말하는 신발을 벗삼아 홀로 살아간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는 신발이 또 하나 있었다. 바로 꽃신이다.

 젠틀맨처럼 말벗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할아버지는 젠틀맨보다 꽃신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래서 젠틀맨은 항상 마음속으로 꽃신을 질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젠틀맨에게 여행을 가자고 한다.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젠틀맨에게

꽃신에 얽힌 추억을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인공적으로 생각하며 말도 하는 지능은 가진 신발이라니~

정말 멋지지 않을까나요?

점점 첨단화되어 가는 세상의 문명속에서

너무도 편한 발명품들이 속속 개발되어서

여러 반려 상품이 만들어지다니요.

정말 탐나는 신발이 아닌가요?

하지만 여러 최신 기능이 있는 말하는 신발보다도

그래도 할아버지의 가슴속에는

소중한 추억과 사연이 있는 꽃신을 더 애지중지 하지요.

 

요즘의 우리에게도 그런 것같아요.

어렸을적 귀했던 많은 것들이 지금은 너무나 흔하디 흔한 물건이 되버린게 많은데,

그래도 가슴속에 따뜻함을 전해줄수 있는건

그 속에 깃든 추억과 사랑이 아닐까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의 경우

조금 달랐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맘도 살짝 들었답니다.

 

 

 

마지막 네 번째 단편

집으로 가는 아주 먼길.

아주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해요.

 

 

영도는 어떤 실수로 한 잘못을 하나 해서

엄마에게 혼날것 같아

 그 순간을 피하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집을 나갈수도 없고해서

내린 결론이 집으로 가는 가장 먼 길을 택하는 건데요,

저도 어렸을적에 한두번 있었던 일같아서

읽으며 깊은 공감을 했답니다.

그러다 내 의도와 달리  점점 더 혼나게될 일들이

하나둘 늘어나게 되는거죠.

 

 

하지만 길에서 방황하는 그 순간들속에서도

영도는 많은 깨달음을 얻고

결국 두려움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결심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내딛는답니다.

아마도 그후 집으로 돌아간 엄마의 품에 안겨

잘못을 시인한후

큰 위로는 받지 않았을까하고 짐작도 해 보구요.

 


 

책을 다 읽고나니

작가님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한번쯤 거울속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도와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무조건 세상의 기준으로 아이를 맞추려하지말고

진정한 자아와 본 모습을 찾을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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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문화와 예술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6
양태석 지음, 조봉현 그림 / 가나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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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으로 처음 접하는

가나 출판사의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중 6권 문화와 예술이야기.

 


 

사실 작가분도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최고의 우수 도서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믿을수 있는 시리즈라기에

책을 받자마자 겉 표지를 앞뒤로 먼저 살펴보고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계속 출간중인 재미있는 시리즈는

1권 선거와 정치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할 수 있도록

스포츠,문화,우주 환경 ,수학등

앞으로도 많은 분야들이 다루어질 예정이네요.

초등학교 전 과목 교과학습,최신 시사상식,논술대비까지

모두 해결할수 있는

통합 교과학습서이지요.

 

 

 

 

 

 이 책은 표지 뒷편에 나와있듯

대중문화와 음악,춤,미술,문학등

교과서속 문화와 예술지식을

만화와 사진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가 있더라구요.

 

 

 

 

양태석 작가님의 머릿말처럼

문화와 예술이라는건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열쇠로 쓰일수 있고,

또한 세상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길잡이가 될 수도 있는거지요.

그렇기에 더더욱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듯해요.

 

 

 

바로 뒤에 나오는 한 은경 교수님의

추천의 글도

제가 아이들이게 하고픈 말들을 담아두셔서

참 공감하며  읽었어요.

 

 

 

 

구성을 살펴보자면

 

제 1장 우리를 둘러싼 문화이야기

제2장 텔레비젼이야기

제3장  영화이야기

제4장 음악과 춤이야기

제5장 미술과 문학이야기

제6장 모두가 즐기는 축제이야기

 

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 한장도 가볍게만 다루지않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이 되어서

단번에 술술 익을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예전 저희 어릴적과 달리

요즘의 아이들은 날때부터

휴대전화나 텔레비젼,

컴퓨터,게임기,스마트폰을 접하다보니

그냥 그저 항상 주위에서 보는걸로 인식하던 데다가

 

나름 여러가지 활동으로

공연이나 영화,전시회,체험전등을 많이 데리고 다니긴 했지만

딱히 이런게 대중문화야,

이런게 문화콘텐츠야 퓨전이라는 거야하고

꼭 집어 설명해줄 기회는 드물었던것 같은데

이 책은 Q$A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질문만으로도 친근하게 느낄만한

주제들이라 이해하기도 쉬운 편이네요.

 

 

 

 

 

저희 딸아이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투브에 관해서도 있구요~

 

 

 

 

글밥이 아주 많지는 않은 편인데다가

만화과 사진이 잘 섞여 있어서

한 눈에 팍팍 들어오네요.

 

 

 

 

 

제2장의 텔레비전이야기편에서는

기존의 공중파뿐아니나 케이블,위성방송이나 시청률,시트콤에 관계된

내용을 다루어

꼭 직업체험을 하는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되더라구요.

 

3장의 영화이야기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게 읽었는데,

딸아이와 함께 영화관람은 많이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시사회에 관련된 부분이나

상영등급,스크린 쿼터제도에 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어요.

 


제4장 음악과 춤은 글로벌한 요즘의 시대에 맞게

우리나라 국악과 판소리부터

오페라 뮤지컬,팝페라 뿐만 아니라

K-POP,J-POP,아이돌을 포함해

발레와 빌보드까지 언급되어 있어서

딸아이는 가장 흥미있게 읽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귀가 안들렸던 베토벤은 어떻게 작곡을 했을까하는 질문에는

저도 아이도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좀더 솔직해지자면

사물놀이와 농악의 차이점도 매번 헷갈려하고는 했는데

딱 요책에 나와 있네요.

 

 

 

 

 

 

5장 미술과 문화이야기편에서는

지난 번 읽었던 미술관련 책에 비해서는 가볍게 다루었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초등생이 알아야할

비엔날레와 소더비즈 경매장,

신춘문예와 저작권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생각할수 있도록

다루어진것 같아요.

 

 

 

 

제6장에서는

모두가 즐기는  축제 이야기편인데요,

중국의 빙설제,

대만의 등불축제,

일본의 눈축제,

독일의 맥주축제,

프랑스의 레몬축제,

에스파냐의 토마토,소몰이 축제,

이탈리아의 가면축제,

브라질 삼바축제의 사진들과 설명이 짧게 나와 있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여러 축제들도 언급안될리가 없겠지요?

 

 

 

마지막쪽에는 사진의 출처가 있고,

찾아보기에 도움되도록

단어찾기도 제일 뒤에 있어요.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기에

아주 심도있는 설명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은 초등학생 3학년정도라면

무난하게 다 읽을수 정도의 난이도 인것 같아서

주위 친구들과 동생들에게도 빌려주려고 해요~

저희 딸아이는 특히 곤충편과 인체편 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다른 부문도 다 읽어보게 되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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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때리면 안 돼!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1
김대조 외 지음, 김은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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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이다 게임이다 해서

온라인상의 대화를 많이하는 아이들.

얼마전까지만도 온라인상에서만 그런듯싶더니

이제는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도  예전 제가 어렸을적보다

훨씬 더 사용하는 언어가 폭력적이고 과격해져 있더라구요.

가장 놀란건 정말 욕설을 많이 쓴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말로 때리면 안돼라는 제목에

더 솔깃해졌답니다.

 

 

 


 
이 책은 2014년 3월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간한 신간이예요.
 
욕 연습
욕 대장 혼내 주기
4학년 5반 악플 수사대
네가 하면 욕, 내가 하면 멋?
 
4편 단편으로 이루어진
김대조,노혜영,이재희.장지혜 4분의 작가님들 작품이예요.
 

 


저희 딸아이는 5학년이지만
이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눌수 있겠다 싶어서
서평 신청했는데
마침 3~4학년 교과서와도 연계된 내용이라
쉽게 공감하고 또 이해하더라구요.
 

 



 

 

작가의 말에서 보면
제가 아이들에게 하고픈 말을 다 담아주셨더라구요.
꼭 때리고 물리적 폭력을 쓰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라
생각없이 내뱉은 말 한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할수 있고
말로도 때리는게 더 아프다구요.
 

 


하지만 백번 좋은
말을 해도듣기에 따라 잔소리로 지나갈 수
있는 일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깨닫고  느낄 수 있도록
재미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날수 있는
외국에서 전학 온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첫번쨰 이야기 김 대조 작가님의 욕연습.
읽는 내내 맞아 맞아 해가며 읽었어요.
 
다른 친구들의 그룹에 끼고 싶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시작한 욕.
그리고 처음에는 재미있다가도
점차로 마음이 편치않게 되지요.
 
지금의 아이들도 그런것 같아요. 
다른 친구가 쓰니까 재미로 ,
분위기상 의미없이 한두번 따라하다가
입에 붙어 버리는 거죠.
 그래도 스스로 깨닫고

은수가 강지는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장 지혜작가님의 욕 대장 혼내주기.

덩치도 작고 허약한 편인 막돌이의 이야기인데

배경은 옛날이지만

충분히 공감하여 빠져들수 있는 익살스러운 이야기더라구요.
 
욕에 흔히 등장하는 개들이 억울해 하는 부분도 기발하구요.
참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세 번째 이야기 
노 혜영 작가님의4학년 5반 악플 수사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아이들도 흔히 접하게 된 인터넷게임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이야기인데요,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요즘 초등생들의 이야기더라구요.

학교에서도 게임이나 스마트폰사용에 관한 교육도

종종 이루어지던데

먼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본을 보여야겠다는 생각도 새삼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편인
이 재희작가님의
네가 하면 욕, 내가 하면 멋?
에서는
이미 일상화되어버린 아이들의 욕이지만
얼마든지 노력을 통해 바꿀수 있다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의 의지이지만
물론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당연히 도와주어야하겠지요?
위의 사진처럼
옳은 말 바른말로 바꾸어 쓰려는 노력을 다같이 한다면
얼마든지 우리 아이들의 언어습관도 바뀔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어른들이 써서,
중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써서,
그리고 친구나 초등학교 고학년 언니들이 쓰니
나도 모르게 욕을  따라 쓴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고
한번씩 이야기 나누어보기에
 좋은 책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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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한눈에 보는 그림의 역사 - 어린이를 위한 그림 감상 길잡이
힐데가르트 크레취머 지음, 장혜경 옮김 / 터치아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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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아트에서 나온

주제별로 한눈에 보는 그림의 역사.

어린이를 위한 그림 감상 길잡이라는 부제처럼

정말 주제별로 잘 나뉘어져 있어서

쉽고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책이네요.

 

 

 
딱딱한 멘트가 아닌

고대 동굴 벽화에서 20세기 추상화까지

아,.그렇겠구나 라고 생각할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거든요.


먼저 차례를 살펴보자면

 

그림이 특별한 물건이었을 때
동굴벽화에서 미술관으로
기도와 예배

성서 이야기와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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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소분류로 나뉘어져요.

 

 

 

사실 딸아이 데리고

미술전 몇번 방문해 보았지만

제 기대와는 달리

딸래미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아

전시 안내 브로셔를 열심히 읽어주며

이게 이런 그림이래~

저건 저런 그림이래하고 열심히 설명해주어도

본인이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그림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출판사의 명화이야기책도 두세권 구입해서 읽었는데

그 책들조차도 각 그림마다 짧게 짧게 언급되어 있으니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는지

잘 읽지않고 있는데

이 책의 경우는 처음에 두께나 외관상

백과사전같지않을까했는데

전혀 그렇지않네요~


기존에 알고 있던

작품들에 관해서도
좀더 스토리위주로 설명해주니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쉬운 듯해요.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

흐 바우어의 초상만 보아도

어디가 무늬고 어디가 옷이야?라는 의문점을 가진건

제가 그림을 잘 볼

줄 몰라서 그런가 했었는데요~


그리고 앤디 워홀의

 엘리자베스 초상화만해도

 많이 알려진 그림이지만

다시한번 더 이 그림의 숨겨진 의미를 알수가 있어요.

 

 

비교적 근래의

 작가인

 조르주 브랄크의 작품을 통해서도

콜라주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고,

 꽃이라는 주제에서는

얀 브뤼헐1세의 꽃다발과

 빈센트 반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비교해서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부록을 통해서 시대와 양식,

그림은 어디에 쓰일까,

무엇을 그릴까등

다른 흥미로운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어서 더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책의 가장 마지막에는 찾아보기도 있어
어려운 단어는 더욱 도움이 되더라구요.
터치아트 출판사의 책은 그리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는데

출판사의 이름처럼
예술적인 부분에서는 참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읽을수 있을 듯해
믿고 선택할수 있는 책같아요.
 

 

 


아이와 함께 그림을 접할때마다

자주 꺼내서 읽어볼 책인듯해서

더욱 반갑고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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