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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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일까.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는 왜이리 아프고 힘든 것일까. 사람들에게 너무나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인생에 회의가 많이 들고 다 부질없다 느껴진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방향성을 찾기 힘들 때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타샤 튜더라는 인물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작고하신 분이라고 하던데, 그분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타샤 튜더는 사진만 보아도 참으로 행복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계신 분이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타샤 튜더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본인도 나중에 이혼하는 등 그리 평탄한 인생을 살아온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가 그린 삽화들이 책 곳곳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따뜻한 그림들이었다. 자연 속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꽃과 동물을 벗 삼아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동화작가이자 삽화가이기도 한 타샤 튜더의 행복이 전해지는 것 같아 나는 한편으로 그녀가 너무나 부러웠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삶이 이토록 나에게 가혹할지 몰랐다.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나쁜 사람들로 인해 이리도 다 잃고 힘들어지게 되다니. 세상이 참으로 가혹하다. 개들, 염소들, 새들과 함께 자신의 정원에서 사는 게 좋고, 삶이 바랄 나위 없이 만족하다는 타샤 튜더. 나도 그녀처럼 언젠가는 행복해지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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