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쁘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 바쁘게 살면서도 불안한 당신을 위한 11가지 처방
토니 크랩 지음, 정명진 옮김 / 토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토니 크랩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과다'의 세상이라고 부른다. 할 일도, 정보도 모든 것이 너무 많다.

지금 몇 초 사이에도 수 억 통의 이메일이 오가고, 1초 사이에 10명의 사람이 처음으로 인터넷과 이메일을 접하며 그 소음에 한몫 더한다.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인류 역사 대부분은 결핍의 세상이었다. 양식, 재화, 정보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대.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얻으려고 모어게임(More Game)을 벌였다.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은 것을 생산하고, 더 많은 일을 하면 성공을 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과다'의 세상이다. 예전에 사용한 '모어'전략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토니 크랩의 주장이다.



p134

'과다'의 세상에서 경력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 요인은 당신이 가진 시간과 에너지가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당신의 고객들(당신의 경력에 영향을 미칠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 모두가

극도로 피곤해하고 주의가 흩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더 많은 것'을 생산하는 것에 승부를 거는 전략은 실패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모든 경쟁자들 그 이상으로 더 많은 결과나 더 좋은 결과를 두드러지게 낼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며 따라서 망각되고 말 것이다.


p139

농경시대에는 경쟁 우위가 토지의 소유에서 나왔다.

산업시대에는 생산성에서 경쟁 우위가 나왔다.

정보의 시대에 경쟁 우위는 정보에서 비롯되며, 정보를 포착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포스트 정보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가 '창의성의 시대'라고 부른 것이 바로 포스트 정보시대다.

정보는 더 이상 소중하지 않다. 사실 정보는 지천으로 깔려 있어서 하나의 생필품이 되거나 공짜이기까지 하다.

더 많이 생산하고 많은 결과, 좋은 결과를 내서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니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경쟁자들과 다른 것을 하거나 아니면 같은 것을 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야 한다.


집중. 역시 이 책도 요즘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과 연관이 있다고도 볼 수있다.

물건도 많고, 일도 많고, 인터넷, 스마트폰, SNS로 접하게 되는 정보도 너무 많은 사회.

우리의 주의를 흐트러뜨리고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다.

토니 크랩은 분주함을 넘어서서 집중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뇌과학, 심리학 연구와 사고들, 여러 기업과 개인의 사례들을 많이도 실어 놓았다. 그래서 책이 두꺼운 편.


참고할만한 많은 방법들이 있었다.

요즘 실천하고 있는 방법은 짧은 시간 동안의 폭발적 활동.

정해진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함으로써 추진력을 얻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타이머로 5분 동안만 청소를 하는 것.

실제로 해보면 5분만 청소를 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청소를 더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숲길 산책.

집중을 위해 초점을 맞추는 능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초점을 맞추지 않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나는 그동안 산책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생각해서 차도 옆 보도블럭을 위주로 많이 걸었다.

집 주변에 숲길이나 공원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도심의 산책은 지나가는 차들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초점을 요구한다. 쉴때 TV나 스마트폰, 인터넷을 하는것도 초점을 맞추는 행동이다.

토니 크랩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부르는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 SNS를 줄이고, 산책을 할 때도 공원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303

행복은 주의산만이 아니라 진정한 몰두에서 비롯된다.

행복은 확산이 아니라 깊이에서 온다.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이론들과 연구들이 이 책에 나오기도 하고

집중과 몰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두꺼워서 읽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어렵지는 않았고, 생활을 바꾸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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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헌법
차병직.윤재왕.윤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헌법은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이과여서 배워본 적이 없지만 요즘 고등학교 사회문화나 정치 수업시간에 배운다고 알고 있고 민법이나 형사소송법, 부동산등기법 등에 비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은 법이 헌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헌법은 국가의 근본법이다. 국가의 통치 조직과 작용의 원리를 규정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국가의 최고법이다. 국민의 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대통령,행정부), 법원, 헌법재판소의 구성, 하는 일, 권한 등을 정해놓은 법이고,

또, 선거관리, 지방자치에 관한 사항도 규정해놓고 있다. 총 130조. 1조부터 하나씩 법조문이 나오고, 그 아래에 그 조문이 어떤 뜻이며, 어떤 배경으로 만들어진건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만들어질 당시의 시대 상황과 시대에 따라 어떤 식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나와있다.

한자로 된 생소한 법률 용어들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 책은 그런 용어들이 나오면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예를 들면, 일단 헌법이라는 단어.


p15

  헌법이란 말의 어원은 라틴어 constituere다. 어떤 실체나 모습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점점 구체적이고 정형적 형태로 나들어간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헌법이란, 원래 나라를 세운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 거기서 유래하여 '헌법'을 뜻하는 프랑스어 콩스튀시옹constitution, 독일어 페어파슐Verfassung, 영어 컨스티튜션constituion이 생겼다.

  우리처럼 한자로 헌법憲法이라고 표기하는 나라는 중국, 일본 그리고 대만이다. 서양의 constitution을 그렇게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헌법이라는 어휘를 사용한 예는 많다. 헌憲은 법이나 관청을 의미한다.

그리고 보안처분, 소추, 기소유예, 탄핵, 제청 등등 많은 법률 용어들의 뜻도 알려주기 때문에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공무원이나 고시를 치는 수험생들이 읽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요즘 계속 뉴스에 나오는 박근혜 대통령. 검찰의 최순실 공소장에 박근혜가 공모했다고 여러번 적혀있다. 박근혜도 공범. 그런데 최순실은 구속 수사를 받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 제84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형사상 불소추 특권때문에 기소를 받지 않는다. 더 어이가 없는 건 대통령은 살인을 저질러도 내란죄나 외환죄가 아니라면 재직 중에는 재판에 회부되지 않는다. 이런 법 조항에 의문이 들텐데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이 책을 보면 알 수있다.

130개의 헌법 조문을 통해 역사도 배울 수 있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역사 속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보호했던 사람들, 그리고 박정희, 전두환 등 헌법 정신을 어기려고 했던 자들도 있었고, 거기에 맞서서 싸운 사람들 등 지금까지의 헌법이 만들어지기까지 일어났던 역사적 사례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제발 좀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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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캐스팅 세트 - 전2권
FLEUR 지음 / 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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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와의 로맨스 현실에서는 일어날일 없지만ㅠㅠ 소설로 대리 만족 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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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어디 숨었니? : 모두 잠든 밤 - 플랩북 어디어디 숨었니?
안나 밀버른 지음, 시모나 디미트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색감도 다양하고 선명하고 그림도 아주 많아요. 플랩의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이 재밌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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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계부
아르고나인 미디어그룹 엮음 / 아르고나인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날짜가 적혀있어서 일일이 적지 않아도 되서 아주 편합니다. 단점은 수입란이 따로 없다는 점. 수입이 매일매일 들어오시는 분이라면 좀 불편할것도 같아요. 저는 지출이 주로 있는편이라서 크게 상관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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