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도시 SG컬렉션 1
정명섭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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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인자는 교묘하게 남과 북 사이에 숨었다. 살인 자체보다는 그 파장을 감추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블랙박스와 CCTV가 없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이 이상한 도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개성 공단에서의 죽음은 낯설고 외로워져서 금방 잊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다들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남북한의 외줄과도 같은 개성 공단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배후는 누구일까? 그 진실을 파헤쳐본다.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어쩌다 고양이 탐정』외 다수가 있다. 그 밖에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와, 함께 쓴 작품집 『일상감시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등이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 중이다.

서울에서 불과 한 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남과 북이 만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는 얼굴들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천천히 살펴보던 강민규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손으로 웃음을 막은 강민규는 발걸음을 옮기면서 사람들 틈에 섞였다.

<본문 중에서>


남과 북의 관계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다. 외줄과도 같은 관계 속에 한가운데 놓인 개성 공단.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개성 공단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기술로 건설된 개성공단에는 북한 근로자 십만 명이 일을 하고 있다. 모든 결제는 달러로 이뤄지고, CU 편의점에는 북한 종업원이 근무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남북한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침대에 누운 채 자신이 매던 넥타이로 목이 졸린 상태로 죽은 한 사람. 남북한이 함께 공존하는 개성 공단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은 큰 파장을 일으킨다. CCTV나 블랙박스가 없는 곳에서 살인 사건의 배후를 찾을 수 있을까?

Storehouse(스토어하우스) 국내외 장르소설 시리즈(SG Collection)의 첫 포문을 여는 정명섭의 『제3도시』가 그 모든 비밀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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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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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주식 투자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나누는 대화가 주식 이야기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실물 경제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데 주식 투자 열기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트코인이라는 유령이 2,000만 원을 넘어갈 때도 잠잠하던 주식 시장이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질지 예측이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주식으로 쏠린다. 서점가에도 주식 관련 책이 다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세상의 이치이고 돈의 세계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투자 열풍을 이해하기 힘들다. 더구나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남들을 따라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할 용기는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발 물러서 있기에는 나만 뒤처질까 봐 마음이 더욱 불안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먼저 돈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워런 버핏을 비롯한 수많은 투자자도 이구동성으로 “제발 돈 공부 좀 제대로 하고 투자하라.”고 했다. 투자를 못 하는 솔직한 이유는 돈을 모르는 상태에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세상과 돈을 대하기 때문이다. 돈은 공부하면 할수록 눈앞에 선명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돈을 벌기 전에 먼저 공부, 바로 돈 공부를 제대로 하고 투자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돈의 속성에서부터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 인문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학, 뇌과학, 4차 산업혁명, 바이오 산업 등 전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책과 그에 담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들려준다. 궁극적으로 투자를 잘하기 위한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져 준다. 투자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다면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경제적 자유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악의 근원일 수도 있는 것이 돈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돈이 없으면 고통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돈은 벌고 싶은데, 돈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 쓰였다. 남들을 따라 주식 투자를 해봤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주가를 보며 마음만 괴로울 뿐 자꾸 손실만 쌓여간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이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회장이자 가치투자의 선도자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는 저서 『투자에 대한 생각』에서 투자를 절대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한다. “투자를 단순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그 말을 믿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큰 손해를 끼친다. 투자가 얼마나 복잡한지 이해한 뒤 서로 다른 측면을 동시에 신중하게 살펴야 하는 철학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투자의 세계는 세상 모든 일이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다. 그것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채권이든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돈 이야기를 하지만 돈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학, 뇌과학, 4차 산업혁명, 바이오 산업 등 전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은 경제학으로만 접근해서는 그 실체를 알 수 없고 기술, 정치, 심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지금 주목받는 주식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 부동산, 채권, 금 투자, 달러 투자에서부터 안전한 재테크 수단이라는 보험까지 가능한 모든 투자 수단을 다뤘다. 


이 책과 함께 돈에 대해 제대로 알고 미래를 읽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꼭 맞는 투자 전략을 세워 원하는 만큼 부의 경지에 올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돈에 대해서 알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내용을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 

스텝 1에서는 돈이 무엇인지 돈의 속성과 본질을 파악한다. 스텝 2에서 본인, 즉 나를 포함한 인간군에 대해 고찰한다. 필요한 도구는 2가지이다. 바로 심리학과 뇌과학이다. 심리학과 뇌과학의 최신 이론에 관한 책과 함께 인간의 욕망을 분석한다. 스텝 3에서는 인간의 역사에서 돈과 관련된 가장 큰 사건 5개를 다룬다.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에서 2008년 금융 위기까지 탐욕과 두려움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다룬다. 

스텝 4에서 필요한 작업은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기본소득과 각자도생이 대립하는 가운데 유튜브, 세대 갈등에 숨어 있는 행간의 의미를 읽는 것이 우리 사회 이해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돈을 버는 데도 얼마나 요긴한지 밝힌다. 스텝 5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해외 이야기들을 묶었다. 스텝 6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필요한 지식을 배운다.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기업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어떤 업종이 뜨고 있는지 또 앞으로 뜰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스텝 7은 코로나 이후에 다가올 세상 변화에 대해서 다룬다. 어떤 이는 코로나로 전 세계를 지배해 온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끝날 것이라 주장한다. 반대로 자본주의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며 큰돈을 벌 기회라는 이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스텝 8에서는 이론 공부를 끝낸 뒤 실전 투자에 들어가기 전에 읽어 두면 좋은 책들과 함께 주식에서 부동산, 보험, 금, 달러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소개하고 전략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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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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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패러다임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이전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이 책은 특히 우리의 관심이 쏠린 돈이 있는 곳, 즉 금융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집중한다. 


국내 상반기 베스트셀러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쓴 저자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로 평가받는 제이슨 솅커가 경제를 움직이는 금융의 미래와 그와 관련한 궁금증에 답한다. 




당신의 부는 앞으로 금융 10년에 달려 있다




저자는 금융 시장의 동향, 기술의 동향, 장기적 위험, 세계의 동향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미래를 분석한다. 제1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동향과 최근 금융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코로나 이후 금융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설명한다. 제2부에서는 핀테크 등 금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핵심 신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이 신기술들이 앞으로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금융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한다. 제3부에서는 미국의 부채와 재정 지원,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통화를 계속 발행해도 된다는 현대 통화이론과 보편적 기본소득, 특히 전무후무한 경기 부양책의 결과로 영원히 공짜 돈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에 대해 논한다. 제4부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강력한 권력 다툼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세계의 동향을 다룬다.


 


 






금융의 미래는 역동적이고 파괴적일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10년 안에 다가올 대부분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그 시작은 몇 년 전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였을지도 모른다. 금융은 독보적인 힘이 있어 언제나 기술의 중심에 있던 산업이었고, 결국 금융, 은행, 무역 사이에서 어느 쪽이 힘을 가지고 있는가는 곧 큰돈이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융의 미래에는 또 다른 시장이 나타나 신기술이 새롭게 보급될 것이며, 특정 주요 기술이 완전한 포화상태를 이룰 것이다. 


모두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정체와 전망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금융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앞으로 이 정체불명의 코인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제이슨 솅커는 이 책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이런 암호화폐들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떤 역할을 할지, 그 가치는 어떤 변화를 겪을지를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며 독자의 무릎을 치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이 책 내용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금융의 미래는 여러 가지 ‘지속 가능성’과 연관되어 있다. 실제로, 금융과 세계 경제의 미래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부채, 최근 대규모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확대, 정부로부터 받는 재정 지원 혜택의 고갈 등이 얼마나 계속될 것인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의 부는 이런 흐름을 어떻게 타느냐에 좌우된다. 






 

* 기술이 움직이는 최전선에 금융이 있다. 금융 전문가들이 거래나 투자 가능한 일을 두고 “돈을 따라가세요.”라고 말하는 근거는 돈이 흐르는 곳에서 금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10년 뒤 맞이할 세 가지 주제가 이미 우리에게 와 있다. 수년간 언급했던 용이한 접근성, 절약된 비용, 이용의 편리성이다.


 

*미래 금융의 트렌드는 기술 분야에서만 보던 것이 아니라, 금융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금융은 언제나 기술의 중심에 있던 산업이었는데 금융, 은행, 무역 사이에서 어느 쪽이 힘을 가지는가 하는 것은 곧 큰돈이 어디서 만들어지느냐에 달려있다.


 

* 이제 돌아갈 길은 없다. 핀테크가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변화를 이끄는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저비용으로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 환경에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금융 미래의 모든 대안 가운데 핀테크가 가장 유력하다.


 

* 지난 수년 동안 난제 중 하나는 수익률 사냥, 투자 수익률 추구였다. 채권 수익률(bond yields)과 국채 수익률(treasury yield)은 낮고,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자기 자본 배수율(equity multiple)은 높았다. 코로나 이후 경제 폐쇄에 대응하여 내린 주요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확대는 이런 역학관계를 훨씬 더 악화시켰다.


 

* 코로나19 팬데믹과 불황 이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호황기였다. 글로벌 경제는 튼튼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견고했고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와 금융시장을 뒤집었다. 기업은 간접비와 직원의 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집단 메뚜기 떼는 어떤 기술이 개발되면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리라 기대한다. 이 기대는 아무 생각 없이 몰려다니는 무리를 만든다. ‘집단 메뚜기 떼’라고 붙여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술 관련 토픽이 대중매체, SNS, 언론에 떠오르면 그 신기술을 직면한 사회 문제의 만병통치약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이들은 사례를 확대하고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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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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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아름다운 문장과 나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들은 길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마음이 부서진 나를 다독인다. 단순한 일기책이 아닌,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법과 같은 ‘다이어리북’이다. 이미 미국과 영국의 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하루 10분, 이 책과 함께 나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연습을 하면 무너진 자존감이 회복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저 독자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속마음을 털어놓기만 하면 된다.


물론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감정이 마음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울분, 소슬바람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싱그럽게 다가서는 설렘, 그리고 불쑥 들어가 와락 안아버리고 싶은 사랑.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의 생각이고 마음인데도 살그머니 들여다보다가 화가 나 씩씩거리기도 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그러니 이를 구체적인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은 더욱 어렵다.저자와의 마음 챙김 여행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하고 서툰 것이 있다면 이해해 주고 외롭다면 자신을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게 해 준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마침내 받아들인다. 그러고 나면 이제는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하며 망설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정한 이후에도 자신을 의심한다. 저자는 자신을 믿고 선택할 수 있게 하며 다음에는 끝없는 신뢰로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게 이끈다. 나 자신이 나의 든든한 지지자가 된다면 세상의 어려움은 한발 물러서고 우리에게 고개를 숙일 것이다.

우리는 조용히 상상하며 자신의 마음을 이 다이어리에 털어놓고 저자의 손을 잡고 이끄는 대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기만 하면 된다.저자는 외부로 향한 시선을 돌려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자신을 가장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라고 다독인다. 그리고 그 순간을 풀어낼 수 있는 여백을 준비한다. 글을 잘 못 쓴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그림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점 하나만으로도 마음을 온전히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에 담을 진실한 마음만 생각하면 된다. 


하루 10분, 시간을 내어 펜을 들어 보자! 


이 책은 자기애(自己愛)를 찾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또 마음을 건드려 사랑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질문을 던진다.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낯선 곳으로 여행하는 상상도 해 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했던 노랫말을 떠올리기도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 더 나를 알아가고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삶의 변화는 오늘을 기록하고 자신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구든 저자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고 주어진 여백을 솔직하게 채우다 보면 자신의 신념과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마법을 경험할 것이다. 


▶책 속으로 


** 당신은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어요. 내가 누구인지, 나의 삶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지세요. 쉽지 않겠지만 자신을 향한 의심과 비관적인 생각을 걷어내 보세요. 나를 지키려고 굳건히 쌓아놓았던 핑계, 회피, 불신의 벽을 모두 허물고 조금 더 마음을 열어 나를 들여다보세요. 그럼, 보이지 않던 내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며 당신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에서 인정받으세요. 아시죠? 당신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거.


** 당신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드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는 자리. 따사로운 햇빛이나 은은한 달빛이 들면 더 좋겠지요. 부드러운 담요나 양초, 꽃 한 송이, 좋은 문장….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져오세요. 매일 그 자리에 앉아 잠시 시간을 내어 가만히 나를 생각해 보는 거예요.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구나.”


** 오늘을 살아내느라 힘들었다는 사실, 당신이 알잖아요. 잘한 게 없다고 인색하게 굴 필요 없어요. 최선을 다한 결과니까요. 실수를 일부러 떠올릴 필요도 없지요. 이미 따가운 시선과 질타를 지독하게 받았잖아요. 그 순간을 견뎌낸 자신을 자랑스러워하세요. 지금은 자신에게 애썼다는 위로와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줄 때에요. 어깨를 토닥이며 지긋이 웃어주자고요.


** 커피콩을 볶으며 남미의 태양을 떠올리고 커피를 갈며 대지의 신성함을 느끼는 사람과 사귀어 보세요.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움을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당신이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누구든 당신 곁에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할 테니까요.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가까이 있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담는 거죠. 한 번 해볼까요?


** 가을 아침 산책로를 걷는데 잠자리가 풀잎에 앉았죠. 살금살금 다가갔어요. 잡아야겠다는 마음이요. 순간, 잠자리의 초조함이 보였어요. 파르르 떨리는 눈빛과 풀잎을 꽉 붙드는 발, 바짝 힘주는 날개와 빳빳이 세운 꼬리. 마치, 세상에 맞서길 두려워하는 당신 같았죠. 당신을 초조하게 만드는 상황을 적어 보세요. 담담하게, 또 초연해질 수 있도록.


** 당신은 폼 나게 뛰어올라 근사하게 입수하겠다는 의지로 다이빙대에 올랐어요. 관중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지요. 당신은 오른팔을 번쩍 들어 환호에 답해요. 후! 긴장을 뿜어내며 자신에게 오늘 해내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말해 봅니다.


** 톡톡 튀는 개성 있는 색깔 볼펜, 투명한 포스트잇과 예쁜 스티커, 다이어리도 좋고 스마트폰도 괜찮아요. 간단하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도 돼요.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들의 진행 상황을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에 메모해 두는 거예요. 당신만의 습관 노트를 만들어 보세요,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먼저 이 공간에 담아 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 빛바랜 어릴 적 사진을 찾아 보세요. 그때 좋아했던 일들은 무엇이었나요? 엄마가 뒤에서 밀어주는 그네를 타거나 놀이터에서 또래 친구들과 흙장난을 치던 게 기억나나요? 당신이 좋아했던 놀이가 있었다면 한번 적어 보세요. 그리고 그 시간이 왜 좋았는지, 어떤 기분이었는지도요. 그 시절의 당신에게 짧은 편지를 쓰는 것도 좋겠네요.


** 당신이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 아주 작은 영향을 끼친 거예요. 당신의 따뜻함이. 당신의 염려가, 당신의 희생과 친절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어요. 그러니 대견한 당신에게 칭찬해 주세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느라 오늘도 수고했어.”


** 배낭을 메고 워커를 신었나요? 햇빛을 가려줄 모자도 챙기세요. 무작정 떠나 보자고요. 기차를 타든 걷든 계획하지 말고 닥치는 대로 가보는 거예요. 이 여행이 줄 위로를 기대하면서. 먼저, 배낭에 챙겨 넣은 물건들과 마음들을 이곳에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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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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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1명만이 성공한다는 스타트업 창업,

이것만 알고 시작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누구도 당신의 실패를 책임지지 않는다.” 

저자는 이렇게 선언하며 책을 시작한다. 국내 창업 초기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그런데도 세상은 젊은이들에게 스타트업을 시작해보라고 온갖 채널을 통해 격려하고 부추긴다. 방송이나 신문, 책에서는 직장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삶을 루저(loser)로 묘사하면서 용감하게 창업에 성공해서 기록적인 부를 이룬 성공 사례들을 보여준다. 스타트업 창업 생존율이 극히 낮다는 사실은 여러 통계로 입증되었음에도 그렇다. 오로지 소수의 성공한 창업가만을 부각해 젊은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정부, 언론, 작가, 세상의 그 누구도 실패한 당신을 위해 책임지지도, 위로의 말 한마디조차 건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실패의 책임은 창업자에게만 온전히 남겨지는 것이다. 



 

저자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우선은 말리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겪은 창업의 현실이 그만큼 냉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창업을 실행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한 실수를 반복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썼다. 궁극적인 이 책의 목적은 기업가가 스타트업 창업 초기 3년 안에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다. 


저자는 가장 최근에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매각까지 마친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산증인이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대형 금융회사에 취직하여 12년간 성공한 많은 기업인과 M&A, 기업공개, 투자 등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산업과 기업을 분석했고, 기업 가치평가(valuation)를 했다. 그 과정에서 M&A나 기업공개에 성공한 CEO들에게는 분명 공통적으로 성공의 DNA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최근 3년 동안 공유경제 섹터에 속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획, 개발, 상용화하여 마케팅했고 2020년 해당 기업을 매각했다.


저자는 모두가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창업가의 망상을 가지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주문한다. 망상은 언젠가 깨지는 법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현실인 스타트업 창업세계의 현실, 어느 영역에 도전해야 할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 부풀려진 기업가치 평가액의 실상까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적나라한 현실을 자신이 겪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 창업을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과 공동창업자로 누구를 선택하고 그 수는 몇 명이 적절한지, 그리고 고정비 최소화의 중요성부터 스톡옵션의 활용법, 직원 관리까지, 구체적으로는 투자계약 체결 시 점검해야 할 사항, IR 자료 작성법 등등, 소금처럼 소중하고 필수적인 정보를 독자에게 아낌없이 제공한다






 

 

저자는 대학 졸업 이후 대형 금융회사에 취직하여 12년간 성공한 많은 기업인과 M&A, 기업공개, 투자 등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M&A나 기업공개에 성공한 CEO들에게는 분명 공통적으로 성공의 DNA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최근 3년 동안 공유경제 섹터에 속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획, 개발, 상용화하여 마케팅했고 2020년 해당 기업을 매각했다. 6년간 스타트업을 경험하면서 뼈저리게 깨달은 것은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먼저 그 길을 걸은 선배로서 스타트업 세계를 꿰뚫는 분석과 통찰은 날카롭고 명쾌하다. 

저자는 과거 어느 건실한 기업의 CEO가 해준 충고를 대수롭지 않게 듣고 흘려버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무시했던 말의 의미를 자신이 회사를 창업하고 험난한 파도를 겪은 후 그 중요한 의미를 깨달았다. 성공하기 전까지 여러 사업을 벌인 이력을 가진 그가 해준 말은 이것이었다.


“얼마 전 내가 미국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그곳은 인공지능(AI) 열풍이더라. 한국도 머지않아 그 바람이 불어오겠지. 내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그런 사업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말이지. 그런 건 있어. 뭔가 새롭고 혁신적인 것들이 물론 화려하고 멋지지. 가슴 설레잖아. 내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사실 실제로는 그런 것들로 돈 벌기는 어려워. 돈은 항상 의식주(衣食住)와 같은 가장 낮은 곳에서 돌거든.󰡓


물론 여러 반증과 비판이 가능한 의견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화려하고 멋진 도전을 벌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젊은이들은 극소수일 수밖에 없다. 절대적인 비교우위를 갖지 못한 창업 희망자가 세계 경제의 부침과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거친 바다 깊은 곳에 숨겨진 황금을 찾으러 떠나는 것보다는 의식주와 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곳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저자는 책 곳곳에 스타트업에서 경험한 현실의 냉혹함과 함께 그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원리를 알려준다. 꿈과 희망을 앞세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타트업의 생생한 현실과 문제를 보여주며 성공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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