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속의 비밀 1
댄 브라운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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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이 전부 거짓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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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속의비밀
#댄브라운 지음
#문학수첩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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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이전 작품 속 주인공 랭던이
고대 상징을 추적하는 '지적 탐정'이었다면,
<비밀 속의 비밀> 파트 1에서의 랭던은
'영문도 모른 채 도망치는 용의자'로 나온다.

(주인공은 영문을 몰라도 독자들은 이유를 알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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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인 과학자 캐서린 솔로몬 박사의 행방은 묘연하고, 그는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일 때문에 끔찍한 암살자 '골렘'에게 쫓기게 된다.

배경은 마법과 전설의 도시, 프라하!
중세의 신비로움이 현대 과학의 공포와 뒤섞여,
스릴러의 밀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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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미스터리는 예술이나 종교가 아닌, '인간의 의식'이라는 극도로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주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비밀을 캐내려는 과학자들, 그리고 그 진실을 묻으려는 강력한 배후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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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은
캐서린 박사의 '노에틱 과학'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랭던은 익숙한 기호학 대신,
신경과학, 인공지능, 그리고 인간 의식의 경계에 대한 암호를 풀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뇌과학, 신경과학 책을 읽었던 배경지식이 소설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 : 노에틱 과학이란?
인간의 의식, 마음, 정신이 물리적인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연구 분야이다.
쉽게 말해.
'생각의 힘'이나 '마음과 물질의 연결'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증명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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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모든 것이 진짜일까?" 라는 실존적 불안감을 심어주며, 댄 브라운 특유의 '정보 폭격 스릴러'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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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만 읽어서는 전체적인 소설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게 아쉽고, 많은 떡밥과 사건들이 뒤에 가서 밝혀지는 이런 구도는 짜증난다.
많은 사건들이 어떻게 조합되고 풀어질지 빨리 알고 싶다.

이런 책을 구매할 때는 무조건 세트로 사야함.
(서평단 책도 세트로 줘야 하는게 아닙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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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문장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예술 작품, 유물, 상징, 문서는 진짜다.
모든 실험, 기술, 과학적 결과는 사실 그대로다.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조직은 실제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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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부분은 거의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탄도학 학위가 있어야만 총을 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아쇠만 손에 넣으면 된다.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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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잠을 자는 동안 잠재의식이 중요한 단서들을 연결해 줄 수 있으니까.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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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도 '불가능한 것을 제하고 나면 아무리 사실 같지 않아도 남은 것이 진실이다'라고 했으니까.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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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뇌는 수신기일 뿐이에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엄청나게 성능이 좋은 수신기요.
뇌는 글로벌 의식 클라우드로부터 어떤 신호를 받을지를 선택하죠, 와이파이 신호처럼.
글로벌 의식은 여러분이 접속하든 안 하든 늘 완전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어요."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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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식이 곧 생존!
무조건 다음편을 찾게되는 마약 스토리
: 셜록홈즈와 명탐정코난을 합쳐놓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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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학수첩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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