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 건강오름 - 내 몸의 건강을 위해 정확히 알고 제대로 먹는 방법
건강오름 김군 김한열 지음 / 북스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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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항진증 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 학생 때는 공부를 핑계로,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귀찮다는 핑계로 대충 먹기는 하지만 ,, 식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해봐야겠다고 다짐하는 나한테 딱 알맞은 책을 읽게 됐다. 


식재료의 기능을 기준으로 나뉜 목차를 시작으로 효능, 제철 시기, 섭취방법, 섭취하지 않아야 하는 방법, 추천 메뉴 등이 자세하게 적혀있다. '이렇게 먹지 마세요!' 내용이 제일 유익한 부분일 것 같다. 추천 메뉴와 먹는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두부와 시금치를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등의 새로 배우는 내용이 가득했다. 


내가 진짜진짜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 팽이버섯! 먹고 남은 거 냉동 보관해야 하는 줄 몰랐다 ,, 난 대충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간 지나 발견하면 흐물흐물해져서 버리곤 했는데 ,,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밤도 있다. 갓 수확한 밤이 제일 신선하고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두 달 정도 후숙을 한 밤이 제일 맛있다고 하니, 11월 12월을 기다려봐야겠다. 책에서 소개된 음식법이 어렵지 않아서 더 맘에 든다. 전, 무침 등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나중에 꼭 도전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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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 of HOPE - 새로운 세계로부터
오태석.전다형.박민초 지음 / 꽃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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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가득 담은 에세이로, 종이 질감부터가 단단하고 고급져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자립준비청년 세 명이 코이카 봉사활동으로 떠난 캄보디아에서 사진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록이 담겨있다. 자신이 배운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며 나누려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선하다. 해외의 풍경과 분위기도 좋았지만, 카메라 렌즈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도 너무 좋았다.



분위기 좋은 사진 가득하다..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아이들에게 초상권 동의를 받았다고 한다. 길가에서 뛰어노는 사진이나 카메라에 관심갖는 사진,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이국적인 풍경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다. 해외로 여행은 가봤어도 봉사활동은 가본 적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색감 좋고 화질 좋은 사진보며 아쉬운 마음 달랠 수 있었다,



하늘에 대한 사진도 가득하다. 날씨가 오락가락 했다는 게 느껴진다. 하늘 사진 저렇게 모아놓는 것도 그 공간을 추억하기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색감도 예뻐서 읽는 내내 기분 좋은 포토에세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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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이용약관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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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멘탈 관리, 선택과 도전, 용기에 대해 조언과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 학생과 취준생을 거쳐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예전처럼 성적과 성과에 대한 불안은 없지만,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다 보니 우울과 불안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난감한 상황이나, 피하고 싶은 상황이 생기면 그런 감정이 들곤 하는데 책 속 내용 중 '불안은 정확히 내 상상력만큼 커진다'는 말이 완전히 공감됐다. 막연한 불안은 내가 만들어낸 허구일 뿐이라고 인정하고 우울과 불안을 표현하며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주저하는 것은 시간만 미룰 뿐이니 선택을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이건 성향 차이라고 볼 수 있으나, 조심스러운 성향의 사람에게는 가끔 이렇게 과감한 조언도 좋은 듯하다. 읽다 보니 너무 형식적인 내용을 담은 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다 별것 아니다, 겁먹지 말자'라는 응원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이해 못 할 소리로 들릴 것 같다. 그래도 챕터가 많아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이 하나씩 있을 것이다. 책도 얇고 내용도 짧지만 안에 담긴 문장은 오래 곱씹어 볼 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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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펭귄 - 불확실한 1인자보다 확실하게 살아남는 2인자의 성장 공식
임승현 지음 / 서사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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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거나, 모험적인 걸 좋아하는 성향이 아님에도 경제 경영 도서에 관심 갖는 이유는 이 사람들이 가진 열정과 생각이 궁금해서이다. 보통은 1인자, 선두, 리더의 입장에서 쓰인 책을 많이 봤는데, '2인자'를 내세운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기대됐다. 책은 총 3부로 되어있다.

1부 '퍼스트 펭귄의 도약'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실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독재자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마음껏 펼쳤지만 너무 센 고집으로 창업한 회사에서 퇴출당하기까지 한 스티브 잡스의 사례는 너무 유명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독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부 '세컨드 펭귄의 성장 공식'에서는 기업가형 인재란 무엇인지 정의한다. 기업가형 인재에게 필요한 결정체적 지능을 시작으로, 필요한 역량과 좋은 커리어란 무엇인지 설명되어 있다. '자신만의 동기를 극대화한 뒤, 역량과 전문성을 쌓아 독보적인 시장가치와 포지셔닝을 구축하여,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져 성과를 만들어낸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니 깔끔하지만, 최종 성과를 위해 쌓아야 할 역량과 노력이 만만치 않다.

3부 '세상 어디에도 없는 CSO의 비법노트'에서는 저자가 직접 느끼고 배운 공식들이 적혀있다. 대상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측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시작하는 이 챕터는 전문용어나 숫자들이 많아서 당장 이 내용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통계전공자로서, 데이터와 통계에 대한 의사결정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각기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통계 조작도 가능한 상황에서, 적합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업자들이 직관으로 선택한다면 세컨드 펭귄은 합리성으로 결정한다고 한다. 양쪽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확실하게 살아남는 2인자가 되기 위한 여러 조언들과 응원들이 가득하니, 스타트업과 경영, 기업가 마인드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 될만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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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비용 -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
김재홍 지음 / 파지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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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의료복지 체계와 제도, 개선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1부에서는 고령화되어가는 사회와 감염병, 만성질환에 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 자원의 가격이나 분배 과정 및 의료 정책을 위해 인식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의료와 민간 의료 관계, 늘어나는 스마트 의료기기 보급에 대한 내용도 신기했다. 웨어러블 기기로 신체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호르몬이나 약물의 농도를 감지하거나, 신경세포를 자극해 시각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



2부에서는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의료 개혁의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의 쏠림 현상,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 효율적인지 의문이 드는 의료 수가 등 평소 알고 있었던 문제점이 하나하나 설명되어 있고, 의료 수가 개혁과 탈 중앙화, PA(진료보조인력)의 활용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제안이 맞나 하는 의문은 들었다. 그래도 의료비용과 제도에 대해 관심 갖고 읽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2부의 정책적인 내용도 좋았지만, 현 상황을 보여주는 1부 내용이 조금 더 기억에 남는다. 건강 잘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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