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시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드라마에서 이다. 너무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감동적인 드라마이다. 억척스럽게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박선자씨. 첫째딸 강미선이 엄마를 그리워 하며 읊는 시이다. 세딸을 키우며 두번째 손가락은 더 아픈 손가락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딸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던 엄마는 고통스러운 암에 걸린다. 박선자엄마가 기침을 하며 아픔을 고통스럽게 표현하며 연기하는 장면이 기억난다. 나는 설마 설마 슬프게 끝나는건 싫은데 하며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은 세상을 떠난다. 그때 들었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는 드라마의 감동과 시의 뭉클함에 더욱 마음이 아팠고 슬폈다. 어머니 대표시인 1위 심순덕 시인의 시를 담은 책을 만나다니 벌써부터 기대도 되지만 보는내내 눈물을 흘리는건 아닐까 걱정도 된다. 요즘 좀 우울해서... 책이 너무너무 예쁘다. 책표지를 덮은 표지도 넘 예쁘지만 벗기면 더 예쁘다! 어뜩해... 너무 예쁨♡ 책 속으로도 너무 예쁘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가 스물 살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십주년 축하합니다. 어머니와 그리움과 인생에 관한 시로 6장의 주제 110편이 구성되어 있다. 신작 시 13편도 첫 선을 보인다고 한다. 더구나 아름다운 수채화 꽃그림과 함께 더욱 잔잔한 감동을 준다. 엄마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모두가 그럴것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시에서 처럼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엄마는 내가 시집을 가서 집안일을 그때부터 하게 될테니깐 지금은 하지말라고 하신다. 엄마가 되면 딸이 힘든걸 알고 곁에 둘때 편하게 날 아껴주려구. 걱정덩어리 어른이지만 아직까지 어린애같은 아이 엄마없인 못사는 효도못하는 못난 딸.. 이번에 집안문제로 더 힘이 드는 일이 생겼다. 내가 도와주겠지만 엄마는 더 바빠지고 더 많은 일을 해야했다. 너무 미안하다. 엄마생각나는 시 외에도 삶에 대한 사색과 통찰, 가족 그리고 부부 인연 그리움과 따듯함과 슬픔 모두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엄마생각이 많이 나는 시가 많으므로 손수건을 두고 보시길. 엄마에게, 엄마가 된 나에게, 엄마의 엄마에게 선물하고, 들려주고 싶은 책이다. 선물하기 딱 좋은 예쁜책. 선물로 받으면 넘 감동하며 예쁜 책 부부가 된다는 것 ... 결코 쉽지 않은 가벼울 수 없는 그 이름 장점보다는 단점을 바라보며 다독여주고 내가 기꺼이 낮아져야 하는 그림자 시간들 나이를 먹고 삶을 마감할 때 그제서야 알 수 있을 그 엄청난 인연 부부가 된다는 것 나 세상에 올 때 아무것두 없이 빈손으로 왔기에 나 거기로 갈 때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가리라 ... 산다는 건 3 산다는 건 그렇더라 참 그렇더라 아무 이유 없이도 슬프더라 막 슬프더라 눈 내리면 더욱 슬프더라 노을 지면 쓸쓸하더라 이 넓은 세상에 내 몸 하나 편히 뉘일 데 없어 서럽더라 꼬물꼬물 내 어린 것 입에 맛난 거 하나 넣어줄 수 없어 서럽더라 ... #책#엄마는그래도되는줄알았습니다#심순덕#니들북#시#시집#엄마#엄마생각#엄마이름#그리운엄마#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메밀꽃필무렵#산다는건#추억#사랑#인연#생각#삶#책추천#책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