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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스케치 핸드북 : 건물과 도시풍경 (리커버 버전) ㅣ 어반 스케치 핸드북
가브리엘 캄파나리오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어반 스케치 핸드북 : 건물과 도시풍경
도시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
펜과 연필을 들고 밖으로 나가면 어반 스케치로 그릴 많고도 다양한 구조들과 측면들을 발견할 것이다.
그림 실력이 뛰어나든 초보자든, 이 어반 스케치 핸드북은 여러분들이 스케치북을 펼칠 때마다 매우 유용한 핵심 요소들과 예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저자는 시간 여행을 하듯이 건축물, 특이 오래된 건물들을 스케치한다고 상상해 보면 그 건물에 처음 살았던 사람의 삶은 어땠을까 상상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내가 건물을 그렸던 적이 있는지 기억해 본다. 아주 예전에 한두번정도. 건물들은 딱딱해 보이고 자연을 담고 싶었던 나는 그리 건물과 도시풍경들은 그릴려고도 하지 않았다. 작가가 상상했던것처럼 그렇게 상상하는 순간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싶다. 나도 풍경을 그릴때 이런생각들을 해 보아야겠다.
책 속에는 건물들과 도시들을 그리는데 필요한 주요 요소들이 담겨 있다. 구도, 색채의 농도 조절, 축소와 확대 비율, 대비효과, 선, 창의력이 있으며, 표준으로 삼고 있는 기준들이라고 한다.
건물을 손을 뻗으면 닿는 탁상용 정물화라고 생각해 보라고 한다. 이 말은 정말 확 와닿는다. 풍경을 그릴때 거대한 큰 멀리있는 것들을 작은 스케치북에 담으려고 하면 구도를 잡을때 우리손안에서 하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처음 들어가면 구도가 나온다. 초보자나 그림을 잘 그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이 되어 있는데 어디서부터 그러야 할까 손을 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용기있게 선을 그을 수 있을 듯 하다.
풍경화나 인물화나 등 모든 그림은 구도가 제일 중요하다. 구도를 잘 잡힌 그림들은 완성도가 높다. 인물화에서는 더 중요하다 균형이 깨지면 다른사람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기전 그 장소 주변을 한 번 둘려보라고 한다. 서서 보거나 앉아서 바라보기도 하면 스케치에 새롭고 흥미로운 시점을 찾을 수 있을 거란다. 이렇게 해 보면 우리가 바라보는 눈높이가 달라져서 원래의 풍경들이 또다른느낌을 주며 다양한그림들을 그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에 맞춰 그리든지 장면 잘라 그리기를 해 봄으로써 억지로 모든것을 담으려고 하지 말고 사진 찍을 때 하는 거처럼 그릴 부분만 잘라 그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사진을 찍어 그리는것을 좋아한다. 큰풍경을 직접 눈으로 그리기가 아무래도.. 세밀한것까지 그리는걸 좋아해서 그런거 같다.
그럼 이제 사실적으로 보이기 위한 비율에 대해 알아볼까. 비율의 기준점과 중심점을 찾고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와 크기 축정하는 방법도 알 수 있다.
건물을 그리기 위해 정육면체를 상상해 수평선과 소실점을 찾는 방법을 배우면 원근법의 더 많은 원리를 알려준다.
그리고 흑백으로 대비감을 만들어 건물을 입체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스케치한 그림에 채색을 해보자. 어반 스케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는 잉크와 수채화물감이다. 채새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저자가 제시해주는 3가지색이 있다. 그 3가지 색만으로 채색작업을 진행해 봐도 충분할거 같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나도 그리 많은색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수채물감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12가지색. 혼색에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색으로 색을 많이 섞어보고 터치를 해보는 기초적인것을 자주 하다보면 어떤색과 어떤색을 섞었을때 주는 색의 느낌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섞어서 칠해보고 그랬던 적이 있으니. 그래도 혼색이 어렵다면 자기가 자주 사용하는 색으로 30색정도 욕심부려 50색이상 100색이상의세트물감은 사는것은 좋지 않은거 같다.
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며 창의력, 스케치에 사용하는 미술도구 연필, 펜, 수채화물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책을 다 읽어 갈때쯤 저자는 우리에게 도전할수 있는 도전과제들을 내어준다. 앞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기억하며 과제들을 하나하나 시도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과제중 제일 먼저 그려보고 싶은 것은 마을 광장 그리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도시의 풍경들을 그릴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영감을 받길, 또 주거환경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책을 들고 간단한 미술재료를 챙겨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속 풍경들을 내마음에 담고 그림을 담아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