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글쓰기 수업

퇴근길 글쓰기 수업
배학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퇴근길 글쓰기 수업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글쓰기 비법

글을 쓸때 첫단어와 첫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를때가 많다. 지금도 글쓰기에 앞썬 두러움이 있다. 앞부분을 어떻게 써야할지.. 쓰다 보면 어떤 말들을 했는지 알 수 가 없을때도 앞 뒤가 정리가 되지 않을때도... 이 책의 도움으로 글쓰기의 두러움과 나의 생각과 알리도 싶은 주제를 뚜렷하게 보이는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두근 거린다.
제목마냥 퇴근후 글쓰기 수업을 받으려 가는 느낌처럼 맘이 설렌다. 책 표지만 보아도 퇴근후 길을 걸어가는 나. 여러 건물을 지나 걸어가는 중 조금씩 어두워지는 밤하늘 
책 표지가 너무 예쁘다~

나는 나의 과거와 가족에 대한 추억, 현재의 삶 등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한다. 
나는 그런 기억에 빠져 거기에서 글을 이끌어낸다. - 시바타 도요

책의 시작은 시바타 도요 작가의 글로 시작한다.
글쓰기는 별거 아니다
소리를 통해서 영어를 배우면 원어민처럼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글 쓰는 법을 배우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비유하고 있다. 
왜 글을 못 쓰는지에 대한 오해가 있다. 문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다.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독서를 많이 하면 글을 잘 쓸 꺼라는 것은 오해다. 글쓰는 연습을 많이 하고 글을 많이 써야 잘 쓴다는 것도  오해다. 세 가지 오해는 글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럼 나도 글을 잘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글쓰기 교육 3가지 조건 
첫째 모든 종류의 글을 하나의 이론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론이 간단해 실행 가능해야 함. 
셋째 예문을 보면서 이론을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먼저 에세이 쓰는 법을 설명해준다. 모든 글은 에세이의 번형이거나 확장이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공부하면 어떤 글이든 쓸 수 가 있다.

1장 글쓰기 공부의 새로운 방법
2장 에세이를 어떻게 쓰는가?
3장 창조적 논픽션을 어떻게 쓰는가?

글쓰기는 수영과 같다. 배우지 않고 물에 들어가면 개헤엄밖에 하지 못한다. 자유형처럼 멋있게 헤엄치려면 강사에게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글도 마찬가지로 무작정 독서를 많이 하고, 작문을 많이 한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란다. 글쓰기 이론을 배우고 글쓰기를 십습하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책은 글쓰기를 배우기 전 에세이의 사례 하나를 들려준다. 8개의 문단이 있고 빨간 밑줄이 그어진 문장들이 있다. 이 책을 다 공부하고 돌아와 다시 이 글을 읽어 보라고 한다. 그때는 이 글에 대한 설명을 잘 이해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문장. 문단 쓰기가 나온다. 예시의 문장을 좋은문장으로 바꿔 쓴 문장을 읽어 보면 크게 달라진부분은 없는데 훨씬 세련되고 멋진 문장이 되어 있다. 

처음에 말했던 것 처럼 글쓰기의 원자인 에세이를 먼저 알아보자.
에세이를 잘 쓰려면 좋은문단을 써야 한다.
문단은 에세이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에세이의 축약이기도 한다. 좋은문단의 조건은 3가지 형식, 통일, 유려.
작가님은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며 글쓰기의 원자인 에세이의 이론을 연습하고 익히면 모든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 할까
에세이란? 가장 먼저 프랑스 철학자 미셸 몽테뉴가 처음 개인적 에세이 같은 종류의 글을 썼으며 그의 작품을 에세이 라고 불렸다. 에세이는 프랑스어 부정을 에세이 에서 유래. 의미는 시도하다, 시험해본다 
여러종류의 에세이를 쓰는 방법들이 나온다. 
설명에세이, 비교에세이, 원인결과에세이, 문제해결에세이, 설득에세이, 여행에세이 등등

설득에세이에서는 증명과 설득이 나오는데
삼단논법은 가장 간단한 추론, 추론의 성격을 확연 보여준다. 삼단논법이 탁월한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론 이다.
설득의 3가지 방법 :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는 화자의 성품을 의미한다.
타토스는 인간의 감정이 인간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는 점. 감정에 호소하는 화자의 주장을 설득하는 방식
로고스는 논증
예를 들어 '모든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따르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추론의 명제를 다 말할 필요 없이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라고 말하면 충분하다. 3명제를 다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준다.
비평문과 감상문의 차이점도 나와 있다.
감상문도 비평 대상에 대한 요약과 평가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비평문의 하나이다. 감상문은 요약과 논평이 분리되어 있고 비평문은 요약과 논평이 섞여 있다. 
영화 비평, 무용 비평을 쓰는 방법이 나와 있다.
글은 말로 기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와 시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아바타의 영화를 가지고 두 학생이 쓴 영화비평을 다르고 있다. 
글에는 충돌하는 자극제가 필요하다. 이 장면을 분석하면서 수수께기를 풀릴 때처럼 환희를 얻는다. 호기심에서 출발해 삶과 행복을 이해하는 데서 온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학 입학시험에도 자유 에세이 시험이 등장했다고 한다. 
자유에세란 논술과 달리 제시문 없이 쓰는 에세이.
대입 자기소개서와 입사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도 나와 있다.
한국 대입 자유 에세이 문제 몇가지가 제시가 되어 있다. 이 몇 가지는 내가 고등학생이였다면 어떻게 기술하였을지...고등학생이 아닌 지금도 저 문제들은 읽는순간 머리가 아프다...
이 책이 글쓰는 방법을 알려 주는대로 공부를 하다 보면 문제의 답을 잘 써 내려 갈까 싶다.
문제 한가지를 보자. 고등학교 재학 기간중에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기 바랍니다.
입사 자기소개서를 쓸때 서론부를 쓰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글이 있어서 도움이 될 거 같다. 나는 입사 자기소개서를 많이 써 보진 않았다. 내가 제일 처음 썼던 자기소개서를 일자리가 바뀔때마다 그업종의 특징에 맞게 조금씩만 바꾸어 틀은 그대로 썼던 거 같다. 솔직히 글을 잘 쓰지 못해서 매번 다른 글을 쓸 때 어려움이 많아 썼던 글에서 단어만 몇개 바꾸어 자기소개서를 내었던 적이 있다. 

내용이 좋아도 글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스토리텔링은 글을 재미있게 만드는 서술방식이다. 우리 인생이 스토리이므로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한다. 글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이제는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진실과 스토리의 두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우리 주변의 삶과 난관을 극복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스토리는 인물이 욕망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독자는 인물 난관을 헤쳐 나가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스토리는 서사 더하기 플롯이다.

여러 에세이를 쓰는 방법들이 잘 나와 있다. 예문을 읽으면서 잘 쓰는 글을 보며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이렇게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여서 영화, 예술, 책, 등 내가 경험한 것과 생각들을 쓸 수 있는 방법들도 나와서 좋았던 거 같다. 책을 한번 읽어보았을 때 아직까지는 글쓰는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번 책을 보고 공부해야 할 거 같다. 그래서 제목도 퇴근길 글쓰기 수업인 것 처럼 퇴근 후 글쓰기 수업을 매일 들고 연습해야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