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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자 작가 동화 3년 시리즈 4권세트 - 기차에서 3년, 화장실에서 3년, 도서관에서 3년, 비행기에서 3년
미래엔 / 2020년 8월
평점 :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마법의 글짓기>입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우울한 날,
주인공 나탕은 책상에 앉아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다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런 날을 활기차고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에요.
누구나 살면서 귀찮고 우울할 때가 있죠?
차례를 보니 주인공 나탕도 목요일부터 지루하더니 금요일까지 우울 모드로 연결되었네요.
평소에 늘 하던 일이 갑자기 지루하고 귀찮고,
심지어 누나에게 억지로 끌려가 여자 분장에 시키는 대로 연극 연습까지
또 집에 오는 길에 개똥까지 밟았으니 짜증 날만 하죠?
짜증이 날 때로 난 나탕은 애꿎은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대신
자신이 잠들기 전 엄마가 들러주는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장을 생각하며
'우울한 금요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지요.
그리고 글을 쓸수록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우울했던 기분도 차차 나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자신의 화나는 감정을 글쓰기로 해소하고 그 쓴 글로 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하니
우울한 나탕은 다시 가족의 웃음으로 달래게 되지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라 가이드북 형식의 부록이 뒷부분에 실려 있습니다.
거의 이야기책과 비슷한 두께인데 <독서 이렇게 해요>라는 제목으로 독서와 관련된 정보를 담아냈어요.
독서지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실려있어 학부모님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네요.
또 독후활동식으로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과제에 대한 문제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독서왕 예상 문제 출제 유형에 문제가 실려있는데
꼭 독서왕에 나가지 않더라도 아이와 재미삼아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문제를 풀면서 내용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휘력이 약하지는 않은지 등 아이의 취약한 부분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