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말 안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
이승훈 지음 / 시루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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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안 듣는 아들 성적 올리는 법 (이승훈 지음, 시루 펴냄)
9살, 7살 딸 둘에 3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이 필요했던 이유는
독서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남학생 친구들 때문이에요.
정말 여자아이들과는 달리 남자아이들은 산만하고, 폭력적이고, 게임, 컴퓨터 등에 관심사도 많고
틈만 나면 장난질이니 저도 그 아이들 부모 못지않게 걱정이 참으로 많답니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성적 올리는 방법보다는 남자 아이들의 특징과 심리를 제대로 알고 싶었고,
상담할 때도 제가 이 책을 토대로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
 

 
 
25년간 말 안 드는 사춘기 남학생들을 위한
교육 전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훈 저자분이 쓰신 글이라 신뢰가 가고
목차에 쓰인 제목 하나하나 공감되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사내아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남자아이들의 특징과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었고,
2장에서는 엄마의 중대한 실수 부분을 다루어 아들을 다룰 때의 주의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3장에서는 아들을 대하는 아빠의 행동원칙을 통해 아빠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4장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들로 키우는 방법 등이 담겨 있어요.
 

 
 
 꼼꼼하게 읽기 위해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습니다. ^^;;
저도 여자이고 엄마이기에 글 속 상황에 속한 엄마의 처지가 이해가 되더군요.
저라도 비슷한 상황이었으면 같은 말을 내뱉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남자아이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입장을 보니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엄마들이 고쳐야 할 습관과 말투 등이 무엇이 있는지,
남자아이의 코치 방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남자아이들에게 엄마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
'잔소리는 싫지만 엄마는 좋다'라고 하고,
초등 5~6학년생은 '짱난다(짜증 난다)'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ㅠㅠ
하지만 요즘은 남자아이뿐만 아니라 사춘기인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런 아들에게 욱하고 싶고, 소리를 지르고, 매를 들고 싶다면
엄마 선언문 5계명을 실천해보라고 합니다.
엄마 입장에서 보면 정말 난이도 최상에 해당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엄마가 변해야 아들이 바뀐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도록 해야겠지요.
 

 
 
남자아이들의 특징을 알고, 아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남자대 남자로서 공감해주는 아빠, 아들을 대하는 엄마가 바뀐다면...
그렇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면
그 후엔 정말 아들의 성적을 쑥쑥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무엇보다 글씨체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습관을 들어놓는 것이 중요한데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엄마 의견에 반기를 들거나 엄마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죠.
성적 올리는 노트 정리법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다루어 주니
남자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치는 글의 내용이에요.
모든 일에는 시행착오가 따르고 그 과정에서 지치기 쉽지만,
세상에 누가 뭐라 해도 아이의 습관을 잡아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
포기하지 말고 내 아들을 믿어라.
부모의 믿음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저의 아들은 아직 어리지만 책을 읽으면서 막연했던 아들 교육관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구체화되었고,
지금, 앞으로 제가 해주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어요.
끊임없는 잔소리로 아이들이 변하기만 기대하지 말고, 성별에 대한 차이와 특징,
또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사춘기의 특징도 같이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교육이라면 엄마 몫이라고 생각하는 아빠들도 많은데
엄마의 역할 못지않게 아빠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해주셔서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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