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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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권리, 얼마나 알고 계세요?
저도 그냥 대략적(?)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알랭 시셰 글, 그림, 김현경 옮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감수)'라는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래, 맞아. 우린 꼬마야.
하지만 우리한테도 권리가 있어.
늘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해.
근데 말이야...
비밀을 가질 권리 같은 것도 있을까?
말썽을 부려도 야단맞지 않을 권리는?
 

 
 
이 책의 부록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의 권리'에 실린 유엔아동권리협약 권리 조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006년 제작한 소책자 <우리가 가진 권리 우리가 지켜 주는 권리>에서 뽑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동의를 얻고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본문 내에 들어 있는 통계 수치는 2009년에 유니세프에서 발간한 <세계 아동 현황 보고서>
영문판 요약본의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감수를 받았다고 해요.
 
 
 
 
1989년 11월 20일 유엔이 만든 아동권리협약은 2012년 올해로써 23년이 되었어요.
2009년때 기준으로 전 세계 193개 나라가 이 협약을 지키기로 약속했답니다.
이 책에서는 나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내 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의 권리도 잘 지켜 주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한 면을 가득 채운 삽화와 큰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2009년 유니세프의 <세계 아동 현황 보고서> 통계 수치도 알려줌으로써
아직도 이렇게 어린이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린이 권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난한 아이들에 비해 좀 더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기본적인 생존의 권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섯 살 미만 어린이 수만 2억명이나 된다니
제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배고픔에 굶주리는 아이들이 없도록
저도 좀 더 많은 후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지켜할 조항들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나가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생존의 권리부터 차별 안하기, 표현이 자유, 사생활 보호,
늘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 배울 권리, 신나게 뛰놀고 꿈꾸고 노래할 권리,
내 몸을 존중받을 권리 등을 유쾌하게 배워가며
내가 가진 권리만큼 다른 사람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어린이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유니세프의 활동을 알려주는 코너에서는
생존의 권리, 보호의 권리, 발달의 권리, 참여의 권리 등을 안내해주고 있어요.
 
 
 
 
책 속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보기 좋게 구성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어요.

 
 
 
사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실천을 위해
포스터나 책자도 만들고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고 있고요.
 
 
부모인 저부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어린이 권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 권리를 존중하며 지켜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실천이 안되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조금씩 실천을 하다보면 언젠가 모든 아이들이 어린이 권리를 알고, 또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의 아이들만 그 권리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모든 아이들이 기본적인 먹거리와 안전한 장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준다면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뛰놀고, 교육받고, 자유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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