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
페미다 핸디 외 글, 애드리안나 스틸-카드 그림, 장미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
(페미다 핸디, 캐롤 카펜터 글, 애드리안나 스틸-카드 그림, 장미정 옮김, 한울림 어린이 펴냄)'
이라는 어린이 환경 그림책이에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의 달이지요.
환경쪽과 관련된 용어 중 요즘 '생태발자국'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은데
마침 유치부에서 초등 1학년 정도까지 생태발자국을 다룬 어린이 환경 그림책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생태발자국'이란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생태발자국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원을 만들어 내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드는 값을 발자국으로 표현한 거예요.
사람이 자연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 생명들에게 남기는 뒷모습이죠.
이 책은 생기발랄한 소녀 샌디가 쓰레기 아줌마와의 만남을 통해,
생태발자국을 알게 되면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이야기를 통해 더워지는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는
지구인들의 생태발자국이 점점 작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바닷가 근처에 사는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오는 샌디네 가족.
샌디는 이번 여름에도 바닷가에서 바다 동물을 보기도 하고 조개껍데기를 주우려고 하지만
아름다운 해변이 온통 쓰레기 더미로 차 있는 것을 보자 쓰레기를 주워 담기 시작합니다.
그때 갑자기 쓰레기를 주우며 바닷가를 돌아다닌다는 이상한 아줌마를 만나게 되고
샌디는 그 아줌마로부터 '생태발자국'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림 삽화는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감이 돋보이는 작품인데
흔히 볼 수 있는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나무에서 떨어진 자작나무 껍질, 재활용 잡지나 종이, 장미와 난초 꽃잎 등으로요.
환경과 관련된 책이라 그런지 어른이 저도 책을 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더군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과 자연물에 대한 공감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도 앎의 지식으로 만족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적극 실천하여
삽화속 발자국처럼 점차 생태발자국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권말 부록에는 샌디와 가족들이 써 내려간 목록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생활습관이 적힌 12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또, '생태 발자국'에 대한 자세한 정의나 구체적인 설명을 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답니다.
 
아이들은 생소한 '생태 발자국'이라는 용어를 배우며
나의 작은 실천으로도 생태 발자국을 줄여갈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지금 텃밭을 하며 채소도 길러 먹고,
분리수거나 이면지 활용, 전깃불 끄기는 실천을 잘 하고 있거든요.
그 외에도 노력하며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 많지만
늘 자연보호를 하는 마음가짐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행동도
부모인 저부터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이들이 이런 실천을 하며 스스로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며
자연까지 더불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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