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사회 공부 생활 속 진짜 공부
과수원길 지음, 김영수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현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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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사회 공부(과수원길 글, 김영수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현북스 펴냄)'는
사회 과목을 너무 어려워하거나 사회 분야를 처음 접해주기 좋은 정보 도서인 것 같아요.
내년 초등 3학년이 되는 첫째 아이가 '사회'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하는 바람으로 찾게 된 도서랍니다. 
여자아이라 통 사회에 관심도 없고 사회과목의 생소한 용어로 인해
사회 과목 자체를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정다산이 풍덩 빠져든 사회 과목의 비밀은?
이것저것 외울 게 너무 많아 한숨만 나온다는 사회 공부.
사회는 그저 어렵기만 한 과목일까요?
우리 친구 정다산의 하루를 함께 들여다보아요.
정다산과 하루 종일 꼭 같이 있는 사회 원리 20가지를 알 수 있어요.
 

 
 
 사회 공부라고 하면 벌써 한숨부터 나오는 또래 주인공인 정다산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생활을 접하면서 사회 지식을 접하게 된답니다.
차례를 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크게 3장으로 나누어 총 20가지의 사회 개념을 배우게 되는 거죠.
 

 
 
 가득이나 설명도 많고 어려운 용어도 많은 '사회'
많은 정보를 담고, 많은 글을 실어 부담을 주는 구성이 아닌
또래 주인공의 재미있고 공감되는 일상 생활 모습을 만화로 접근하여
주인공이 궁금증 제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정보로 연결되어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어요.
또 사회라고 하면 '나와 별로 상관없는데..' 라고 여기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은게 현실인데
이렇게 학습 만화를 보다보면 '아~ 사회라는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구나'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것 같네요.
 
저 위의 만화는'일이 생겼어' 코너로 다산이네 반에서 회장 선거를 하는데
후보들의 공약을 들으며 투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누구를 뽑을까 고민인 다산이는 친구에게 누구를 뽑았는지 투표용지를 보여 달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 친구는 "투표할 때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면 안 되는 거랬어" 라고 말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다산이는 "투표용지 좀 보여 주면 어때? 왜 안 된다는 거야?"라며 투덜댑니다.
정말 왜 투표용지를 보여주면 안 될까요?
 
 
 
 
바로 뒷 장 '이렇게 된 거야'에서는 선거의 개념, 선거의 4대원칙 등 자세한 설명을 해줍니다.
정보 글에도 적당한 캐릭터 일러스트로 인해 글 읽기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교과 연계되는 학년 학기 과목도 표시되어 있어 학습 대비를 미리 할 수 있어서 좋은 듯 해요.
 
옆 장 '따라 해 볼래'에서는 후보 평가표를 만들어 실전 대비 연습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의 첫 번째 학습 임원 선출부터 여러 선거 경험을 하게 되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대통령이나 국회 의원 뽑을 때
좀 더 신중하게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움을 준답니다.
우리도 어릴 때 저런 훈련을 받았더라면 좀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학습만화를 통한 궁금증 제기 '일이 생겼어' - 문제 해결 '이렇게 된거야' - 실전 연습 '따라 해 볼래?' 의
체계적인 구성으로 궁금증 유발, 궁금증 해소, 깨달음,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좀 더 우리 생활 모습을 관심있게 들여다 볼 것 같아요.
시험보기 위한 사회공부가 아닌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사회라는 것을 깨달게 되고
재미있는 학습만화의 에피소드를 보며 주인공과 공감하고,
또 알게 된 지식과 정보로 여러 재미있고 다양한 게임 등 활동까지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가벼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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