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 - 불편한 방 배치가 성적표를 바꾼다
모로쿠즈 마사야 지음, 장민주 옮김 / 아주좋은날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작년 12월 1일 이사하면서 아이들 방을 따로 꾸며주고 있었어요.

누구나 그렇듯 초등학교 입학하면

아이 방에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을 만들어 주는게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제목과 소개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아이의 공부방을 없애라(모로쿠즈 마사야 지음, 장민주 옮김, 아주좋은날 펴냄)'에서는

부모들은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방에서만

아이가 집중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어 이야기 해줍니다.

저는 이 문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랬어요.

그럼, 아이방 배치는 어떻게? 공부하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간 배치법이 있단 말인가?

덜컥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책을 펴보았습니다.

 

 

 


공간배치가 바뀌면 공부습관이 달라지고,

공부습관이 바뀌면 아이의 성적표가 달라진다!

 

 

 


 

 제 1장 공부환경이 달라지면 아이의 성적이 달라진다.

제 2장 가족 간의 대화가 늘어나는 공간으로 재배치하라.

제 3장 아이의 숨은 재능을 키워주는 집 안의 공간배치법

제 4장 아이의 습관을 바꾸는 집 안의 공간배치법

제 5장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최고의 공간배치법

제 6장 가족의 행복이 커지는 새로운 공간구조를 설계하라

 

이렇게 크게 6장의 테마별로 구성해놓았어요.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은 생리적욕구가 충족되면 안전의 욕구를 느끼고,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면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가 생긴다고 하지요.

그 후 존경의 욕구를 느끼고 만족되면 자아실현의 욕구가 생긴다고 합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면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는 충족되어 있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뜻한 부모의 사랑, 유대감, 소속된 공간에 존재감이 없다면

아이는 정신적으로 굶주려서 그 상위 단계인 존경

즉, 자기 존중과 자아 실현의 욕구를 이룰 수 없게 된답니다.

대체적으로 시험성적 뿐만 아니라 평소 '현명하다' 느낀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었다고 해요.

이 만큼 가족 간에 신뢰가 있어야만 아이의 마음이 안정이 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하며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에게 소속감과 애정의 욕구를 만족 시켜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저 남들 하듯 아이 방에 침대와 책상, 컴퓨터를 넣어주고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독립된 방에 등 떠밀어 보내야 할까요?

아닙니다.

만약, 이런 모습이 익숙한 아이라면 사춘기가 되어서

자기 방에 갇혀 더 이상 가족과 소통하는 아이로 키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가족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거실을 적극 활용하여

생활소음에도 익숙해지고, 아이 눈높이를 맞추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라는 것이지요.

 

이 책은 부모의 바램과 아이의 특성, 심리적인 면, 둘 다 고려하여

공간배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 팁을 제공해주고 있어요.

엄마의 잔소리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수납 공간법,

궁금한 것은 바로 해결 할 수 있는 공간 배치법,

반복 학습이 가능한 화장실을 이용한 공간 배치법 등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배치법이 나와있어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는 듯 해요.

수납공간도 제대로 만들어 주지 않고 늘 정리하라고 했던,

공부방이라고 따로 만들어 놓고 다양한 학습 자료를 놓지 않았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며

 조금씩 저희 집에 변화를 일으켜 보려고 합니다.

또한 공간배치 이전에 가족 간의 소통을 먼저 하라는 말에 늘 귀를 기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는 아이로 먼저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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