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 쓰기 -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김수정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일기, 독서록,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는
경향에듀에서 나온 뜨끈한 신간이에요.
현재 서울 고명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김수정 선생님의 글로
가장 기본이 되는 일기, 독서록과 더불어 체험학습보고서 작성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답니다.
 
 
 
 
이 책은 파트별로 일기,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를 구분해두었는데
먼저, Part1. 스스로 살피는 계기가 되는 하루 30분 일기쓰기를 살펴볼께요.
차례에 보시면 알겠지만, 먼저 왜 일기쓰기가 중요한지,
아이들은 왜 일기쓰기를 힘들어하는지 등을 살펴보며
부모님께 아이들의 발달단계의 특성이나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고 있답니다.
그 후 한자일기, 편지일기쓰기, 토론일기 등 다양한 일기 형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3장에 나오는 겪은 일이 잘 드러나게 일기쓰기 경우
초등 관련 교과와 학습목표를 보여주어 이 글쓰기가 어떤 과목, 어떤 단원과 연계가 되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실질적인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믿음,소망,사랑이라는 또래의 아이들 실례로 들어
아이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엄마는 아이의 생각을 어떻게 표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그 대화를 토대로 아이가 작성한 일기와
핵심을 담아 '겪은 일이 잘 드러나게 일기쓰는 방법'을 요약하여 알려준답니다.
 
 
 

Part2. 생각과 느낌을 가득 담아 다양한 독서록 쓰기
저도 1학년이 아이가 있어 알지만
정말 아이들이 독서록 쓰는 것을 너무 힘들어하고 싫어해요.
그래서 인지 아이에게 '책볼까'? 라고 질문을 던지면 독서록 써야 하냐고 꼭 확인을 하더군요. ㅠㅠ
이 책은 이런 저학년을 위한 독서록 첫걸음과 저학년을 위한 재미있는 독서 활동을 제시하여
책에 대한 한 줄 느낌부터 자연스럽게 쓰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또 독서록은 꼭 독서기록장에 써야한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일기로 독서록을 대처하는 요령도 알려줍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글 형식으로 쓸 수 있게 하되
1학년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찾기
2학년은 책을 읽고 책의 내용 간추리기
3학년은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 정리하도록
저학년의 독서록 쓰기 학습목표를 뚜렷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많은 내용보다는 아이의 생각과 느낌이 잘 살아있는 글이 좋은 독서록이라는 점!!
 
그리고 학년별 쓰기 학습 목표가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
연령별 특징에 맞게 집중해서 연습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조건 아이 혼자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게 아니라
부모도 같이 동참하여 같이 읽고 같이 고민하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온 가족 책 읽기 달력 만들기, 친구와 함께 작은 책방 꾸미기,
책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기, 우리 집에 도서관 꾸미기 등을 통해
아이와 함께 실천 할 수 있는 Tip을 꼼꼼히 알려주고 있어요.
 
 
 
 
책 속의 주인공에 편지 쓰기, 책 속의 주인공에게 상장 주기, 뒷이야기 상상하여 쓰기,
독서 퀴즈 만들어 풀기, 책을 읽고 내용 간추리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폭 넓은 독서록을 쓸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작년, 1학년 첫째 아이의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어떤 형식으로 체험보고서를 써야 할 지
솔직히 제 일같아 너무 막막하고 부담스러웠어요.
아이도 체험학습보고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고요.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
마지막 Part3. 교과서와 연계한 즐거운 체험학습보고서 쓰기에서는
체험학습 떠나기 전 알차게 준비할 준비물 등과 함께
교과서와 관련된 지역으로 추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또한 '체험학습보고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에서는
체험학습보고서에 대한 선생님 입장을 알려주어
보여주기 위한 완벽한 체험학습보고서를 쓰는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쓰고 싶고, 아이가 만들고 싶은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지역별로 구분/초등교과과정과 학습목표를 알려주고
구체적인 체험학습 보고서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어 부모와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어요.
 
 
 

 권말 부록으로 실린 '아이들이 가볼 만한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어요.
 
 
 
아이에게 글쓰기에 대한 제대로 된 구체적 도움을 주지도 않았으면서 글쓰기를 강요하고,
저학년 수준이 아닌 고학년 수준의 글쓰기를 강요했던 건 아닌지 스스로 반성을 하며
그 동안 글쓰기에 대한 제 생각에 오류가 많았음을 깨달았어요.
아이의 사고나 생각을 넓혀갈 수 있는 대화, 가족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환경과 방법,
체험학습보고서에 대한 오해와 방법, 즐겁고 계획적인 체험학습 방법 등과
학교 교과 연계과정, 학습목표가 있어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체험 위주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중인데
이 책으로 인해 전보다는 마음이 한결 가볍고 좀 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글쓰기를 하게 될 텐데
저도 책 속의 믿음, 소망, 사랑이 엄마처럼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아이도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일기, 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쓰기로 스펙을 쌓아
좀 더 자신의 생각을 넓히고 사고하여 글로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