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기빵 베이커리 ㅣ 꽉채운 학습문고 13
권혜진 지음, 김미선 그림 / 채운어린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채운어린이에서 출판된 '일기빵 베이커리 (권혜진 글, 김미선 그림)'은
우리 아이들처럼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하는 주인공 조아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 나쁜 일기와 좋은 일기를 구분하면서
일기를 솔직하고 정성껏 어떻게 써야 하는 지도 배울 수 있답니다.
15개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면서 벌어지는 상황에 맞게
상상일기, 관찰일기, 편지일기, 체험일기, 학습일기, 호기심일기, 반성일기, 고민일기,
사건일기 쓰는 법도 배울 수 있어요.
또한 대화글, 생각글, 흉내내는 말, 비유적 표현, 묘사 문장으로 더 풍부하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답니다.
각 상황에 맞는 재미있고 유쾌한 삽화가 책 속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조아 엄마의 모습을 보니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요. ^^;;
이 책을 보는 저희 딸도 그렇게 느끼겠죠??
상황별 에피소드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그 날을 정리하는 조아의 일기장과
일기를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일기요정 룰루의 편지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학습박스를 통해 여러 다양한 일기의 정의와 그런 일기를 쓰면 좋은 점들,
어떤 소재로 쓰면 되는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일기 잘 쓰는 비법이 담긴 책이지만 '일기 쓰는 잘 쓰는 법'처럼 뻔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호기심 가득한 제목이라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만 해요.
초등1~2학년이 보기에 알맞은 수준으로
상황에 맞는 일기 쓰기,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을 통해 글 쓰는 즐거움도 느끼게 될 것 같네요.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딸도 아직 '조아'의 일기처럼
시간, 공간적인 순서없이, 자신의 느낌없이 적곤 합니다.
처음 일기 쓰기를 싫어했던 조아가 여러 일들을 겪으며 쓴 일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일기 쓰기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