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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마음 글쓰기 - 일기, 독서록으로 아이와 씨름하는 엄마들의 필독서
이임숙 지음 / 부키 / 2011년 10월
평점 :
일기, 독서록으로 아이와 씨름하는 엄마들의 필독서인 '참 쉬운 마음 글쓰기'라는 책이에요.
저자 이임숙선생님은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돕는 마음 글쓰기에 대한 연구와 강연도 활발히 하시고 계시며,
'치료와 교육' '정서와 학습' 모두에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많으시다고 해요.
현재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 PET, 청소년 자아 성장 훈련 YQMT, 청소년 리더 역할 훈련 YET 강사이며,
맑은 숲 독석치료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시다고 합니다.
프롤로그에서도 선생님은 어릴 때 글쓰기를 두려워했던 아이라고 해요.
글을 쓰면 아주 멋진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고 선생님,부모 마음에 꼭 드는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시대가 이렇게 많이 변했건만.. 현재 우리 아이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것 같아요.
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써야 하며 자기 마음속에 많은 이야기를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라고 알려줍니다.
즉, 마음 글쓰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대하고 무시하며 지냈던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라고 조언해주어요.
또한 책읽는 사람이 독자의 권리를 누릴 때 책을 더 좋아하게 되듯이
마음 글쓰기의 권리를 보장해주면 글쓰기를 좋아하고 스스로 글을 쑤고 싶은 아이로 자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글을 쓸 10가지 권리로 책 내용에서 알려주고 있어
절대 엄마의 강요로 글쓰기를 하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깨우치게 합니다.
304페이지 분량으로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다뤄주고 있어요.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아이들이 언제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 아세요?
아이들이 언제 글쓰기에 대한 동기가 생기는지 10가지 유형이 나와있어 도움이 된답니다.
[엄마표 글쓰기 교실 1]
이 책에는 엄마표 글쓰기 교실이 9가지 제시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적용 시킬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제시대로 진행한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표 글쓰기 교실 2]
[엄마표 글쓰기 교실 6]
어른인 저도 여전히 글쓰기할 때 글감은 어떤 것으로, 어떤 내용으로 써야할 지 막막할 때가 많으면서
아이에게 아무생각없이 강요를 했던 건 아닌가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그림'과 달리 '글'은 너무 많은 규칙을 강요, 지시하면서..
아이가 힘들어할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나... 싶네요.
이 책을 통해 결코 글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아이가 어떤 생각으로 글을 쓰는지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기가 느낀 그대로 감정과 느낌을 적는 일..
글쓰기가 결코 강요되는 안되는 일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록에 있는 Q&A로 궁금했던 내용도 살펴보며 공감할 수 있었고
제가 어떤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일기쓰기를 비롯한 다양한 글쓰기가 있어 아이들과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하기 좋은 여러 방법도 제시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글쓰기에 대한 마음 속 부담도 털게 되었고
아이와 제가 먼저 공감할 수 있는 것부터 저도 쓰기로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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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편지공책'을 만들어 가족간에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글로 적기로 했어요.
초1학년이라..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쓰곤 있지만
저부터 글감주제를 배우대로 다양하게 제시하여 글쓰기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
이 공책을 통해 저와 아이가 재미있고 신나는 일, 억울하고 속상했던 일등을 자유롭게 써나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