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의 바른 습관 그림책시리즈 '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 입니다. 6살 둘째가 전에는 특별히 양치질 하는 일로 속썩히는 일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슬쩍쓸쩍 제 눈치를 피하며 양치를 하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더군나다 아랫니 2개도 빠진 상태라 양치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말이죠.. 엄마의 잔소리 100번보다 책 1번을 보여주면 효과적인 책~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께요. 양치를 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피해는 이가 썩는 본인에게 돌아가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된답니다. 기존 양치를 위한 책들과는 달리 '입냄새'설정으로 좀 더 기발하게 이야기를 구성했어요. 아침으로 생선구이를 먹고 나서 유치원에 가려는 고양이 양양이는 대답도 씩씩하게 잘 하는 친구에요. 세수도 깨끗, 털은 싹싹싹 잘 빗지만 양치질 하는 게 귀찮아서 늘 입안을 헹구기만 해요. 그런 양양이 입에서 퍼져 나가는 각종 음식물 냄새들... 아이가 이 장면 엄청 좋아하면서도 혹시나 자신도 이런 냄새가 날까봐 약간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에요. ㅎㅎ 냄새 때문에 친구와 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정말 실감 나죠? 동생은 땀도 삐질 흘리네요. 김밥을 먹고 잠자러 가던 중 양양이는 김 조각이 이빨에 묻은 것을 이가 썩은 걸로 착각을 해요. 그 후로 양양이는 칫솔에다 쭈욱 치약을 짜서 앞니를 쓱쓱쓱, 구석구석, 싹싹싹, 치카치카, 차카차카 이를 닦았어요. 이를 닦고 나니 향긋한 냄새가 나네요. 권말 부록으로 부모 지침서가 있어요. 이닦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현명하게 지도할 수 있는 아이들의 특징과 여러 제시가 나와 있어 도움이 된답니다. "입냄새" 이 강력한 언어로 요즘 우리 둘째 ~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이 잘 닦고 있어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