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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가 분수 때문에 싸웠대 - 분수 ㅣ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5
이안 지음, 김창희 그림, 한지연 수학놀이 / 동아엠앤비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동아북스에서 나온 초등1,2학년 수학동화시리즈중 5번째에 해당하는
'견우와 직녀가 분수 때문에 싸웠대'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분수를 배울 수 있어요)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친숙한 명작,전래 주인공들이 나와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준답니다.
글 읽는 재미가 솔솔하고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깨우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전래동화 주인공들 원작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먼저 본래의 이야기를 알고 시작해야 서로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있으니
이렇게 지면에 실어 놓은 듯 합니다.
이야기 속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와리 (시우와 함께 살고 있는 말도 할 줄 아는 애완견이랍니다.)
그리고 시우, 염라대왕, 저승사자, 놀부, 흥부, 콩쥐, 팥쥐, 직녀가 나와요.
대체 이들은 어떻게 만났으며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걸까요?
총 3장으로 이야기 구성이 나눠져 있고
책 속부록으로 개념이 쏙쏙 들어오는 엄마표 수학놀이 방법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책 이야기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주인공인 와리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요.
와리는 간식으로 시우와 싸우다가 지옥으로 끌러왔는데
거기서 놀부와 흥부, 콩쥐와 팥쥐를 만나게 되지요.
서로 시끄럽게 싸운다며 화가 난 염라대왕은 분수 문제를 풀어야 집으로 돌려보내 준다고 합니다.
놀부편으로 팥쥐와 시우가 한편이 되고 흥부팀으로 콩쥐와 와리가 편이 되어요.
그런데 놀부와 팥쥐는 늘 흥부와 콩쥐의 몫을 빼앗기 위해 궁리하다 보니 분수박사였던 거에요.
이 과정에서 분수의 개념을 익히고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 개념도 배울 수 있답니다.
그렇게 놀부편이 1승을 하고
염라대왕은 '1을 분수로 만들어라'라는 문제를 내는데 두 편 모두 답을 맞추게 되어요.
마지막 문제를 남겨두고 견우의 마음이 변했다고 엉엉 우는 직녀까지 지옥에 잡혀왔네요.
결국 같이 힘을 합쳐 분수 문제를 풀게 된 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한 장씩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요점만 알기 쉽도록 따로 부록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야기속에서 분모 개념도 알고 정확한 원리를 익힐 수 있답니다.
책 속 부록으로 엄마표 수학놀이 방법까지 수록되어 있어
집에서도 재미있게 수학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홈스쿨링 전문가 중현맘이 추천하는 수학놀이인데 집에서도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수학놀이로 수학적 사고력까지 쑥쑥 키울 수 있겠지요.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르즈는 총 6권인데요
1권 쉿! 신데렐라는 시계를 못 본대 (길이 재기와 시계 보기)
2권 헨젤과 그레텔은 도형이 너무 어려워 (여러가지 도형)
3권 양치기 소년은 수를 못 센대 (길이 재기와 시계 보기)
4권 떡장수 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 (곱셈과 나눗셈)
5권 견우와 직녀가 분수 때문에 싸웠대 (분수)
6권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 (무게, 넓이, 각도 재기) 로 되어 있어요.
모두 탐나는 책이네요..
방금 책에 봤던대로 3명의 아이들을 세워두고 4개의 빵을 나눠주기로 했어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빵을 1개씩 돌리고 빵한개는 3조각으로 나눴답니다.
여기서 1/3 이라는 분수용어도 쓰면서 해주었더니 바로 잘 따라하네요.
수학은 정말 책만 들이대서는 안되는 과목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답니다.
이번엔 이런 방법이 아닌 팥쥐가 생각해 낸 방법으로 해보기로 했어요.
4/3 이라는 것도 배우면서 분모보다 분자가 큰 분수를 가분수로 부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일명 머리가 큰 사람.. ^^;;)
분수 교구를 가지고 다시 복습을 해봤어요.
하나의 조각이 몇 개로 쪼개지며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분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분수의 크기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학습내용을 배우고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는 코너가 있어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수학 놀이방법도 잘 실천한다면
사고력도 키우고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깨우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