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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 강남, LGS 영재연구소의 교육법 공개! ㅣ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이고은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8살, 6살 두 딸과 14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이 셋을 키우는 맘이지만
특정 공간, 교구와 활용법, 지도서등이 없이 어떻게 잘 놀아줄 수 있지? 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인터넷과 TV 홈쇼핑, 주변을 봐도 요즘 얼마나 많은 다양하고 기발한 교구들이 많은가?
아이에게 다 접해주고 싶을 만큼 모두 들여주고 싶은 엄마 마음은 다 똑같을텐데..
그런 욕심만 많은 내게 이 책은 '그냥' 놀게 하지 말고 '잘' 놀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특정 공간, 교구도 필요없다.
우리집 거실, 주방, 욕실, 침실에서 놀아줄 수 있는 52가지 방법..
이 모든 놀이 방법은 실제 LGS 영재연구소에서 하고 있는 방법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영재성이 개발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LSG의 노하우를 공개했다고 하니 더 믿음직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창의력 놀이가 영재를 만든다.
두뇌는 학습을 싫어하고 놀이를 좋아합니다.
7세 전은 전두엽과 창의성이 최고조로 발달하는 시기!
이 때 필요한 것은 국.영.수가 아니라 '놀이'입니다.
머리말에는 7세전 급속하게 발달하는 '결정적 시기' 어떻게 놀아주어야 할지,
창의력의 핵심은 결국 '놀이'라는 점등을 알려주어 1%만 다르게 놀아줘도 아이는 영재로 자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영재연구소의 놀이를 일반 가정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걸쳐 [체험단 한마디]코너를 만들어주었다.
쭉 살펴보니 익숙한 닉네임도 보이고..
아이들의 거짓없는 웃음과 미소를 보니 같이 행복해진다.
이지스퍼블리싱 카페 (www.easyspub.co.kr)에서는 영재연구소 선생님의 조언도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베타테스터 엄마들의 다양한 놀이방법도 구경하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목차에서는 첫째 마당-거실놀이 18가지 방법과 둘째 마당-주방놀이 12가지 방법,
셋째 마당-욕실놀이는 12가지, 넷째 마당-침실놀이에서 10가지 방법 총 52가지 방법을 볼 수 있다.
첫째 마당의 거실놀이 방법을 조금 자세히 살피자면
우리집 거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어떤 놀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 목차의 순서와 맞물려 그림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만, 페이지까지 같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살짝 남는다.
7세이전 아이들의 창의성을 위해 소개된 놀이인 만큼 연령별 특성에 대한 안내와 활동소개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같은 놀이를 하더라도 연령별 특징을 고려해 놀이 방법도 조금씩 틀리게 지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연령별 특성 안내와 활동 소개는 주방, 욕실, 침실놀이마다 실려있다.
거실놀이중 신문지 격파놀이이다.
이 놀이는 양손을 쓰면서 좌뇌, 우뇌 동시 발달과 스트레스해소, 심리상태 안정을 해주기에 좋은 놀이다.
준비물은 신문지와 큰 쓰레기통만 있으면 끝.
이렇게 이 놀이는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준비물을 무엇인지 간단명료하게 적혀있어서 보기에 참 좋다.
또한 편집 레이아웃자체도 놀이하는 사진과 신문지놀이로 할 수 있는 활용법등이
한 눈에 쏙 들어오게 되어 있어 읽는 부담이 적다.
또한 Tip을 따로 명시해두어 주의점과 설명을 두어 참고하기 좋다.
영재연구소의 도움말 부분을 따로 두어 엄마들이 놓치기 쉬운 점과 권유하는 점을 알려주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18가지 거실 놀이가 끝나면 우리집에서 먼저 해봤어요!
베타테스터 엄마들의 체험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놀이를 보며 평가한 영재연구소의 조언도 있으니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살펴보기 좋을 것 같다.
책으로 놀이방법을 배우고 끝내는 게 아니라 우리집 다이어리를 활용하여
아이와 창의력 놀이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추억을 기록하는 곳이다.
주방놀이중 채소가 맛있어지는 채소놀이를 통해서
놀이방법 뿐만 아니라 식습관 개선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욕실놀이중 폐활량 높여주는 거품놀이는
과학적인 원리와 수 개념 세우기, 폐활량, 심폐기능 높이기도 배울 수 있으며
침실놀이중 빛의 개념을 알려주는 그림자 놀이는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하고,
그림자의 형태와 크기, 방향의 변화를 경험하며 구체물을 감각적으로 인지하고 관찰하는 습관도 향상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호기심과 관심 충족으로 자존감, 성취감을 높여준다고 하니
정말 단순 놀이라고만 단정지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위해서는 특정 장소도 가야 하고, 특정 교구가 있어야지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살펴보니 내가 참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들이 집의 소품들을 꺼내서 놀때마다 그냥 놀게만 두었지
그 놀이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나 능력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았다.
잘 놀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했던 것이 아이들에게 참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하나씩 하나씩 아이들과 집에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방법을 찾아내어 마음 한 켠이 든든해졌다.
집에서도 훌륭한 좋은 여러 놀이방법을 알려준 LGS 영재연구소분들에게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