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기적의 18개념 - 내 아이 평생 수학왕으로 만드는
오승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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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현재 초등1학년..
다른 건 몰라도 수학은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날마다 문제집으로 조금씩 문제를 풀도록 지도를 했다.
아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풀게 하고
채점은 내가 혼자하며 틀린 부분만 체크하고 다시 풀게 했다.
그래도 또 틀리면 왜 틀렸는지 알려주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내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방식이며 또 이렇게 했기때문에 이런 식으로 가르켜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래도 다시 문제를 풀면 또 틀리는 아이를 보며 답답하다, 문제가 있다 생각만 했지,
가르켜주는 내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을 한 적도 없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야 왜 아이가 방금 가르켜준 문제를 또 틀리는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밑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일단, 책 저자인 오승환선생님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유아 및 초등 교육에 매진해온 교육 전문가이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힘들어하는 것은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올바른 수학 지도 방법을 꾸준히 연구한다고 한다.
 


 


 
 
차례를 보면 크게 Part1과 Part2로 구분을 해두었다.
Part1에서는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으면서 세세한 설명을 두었다.
그냥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지금 현실에 있는 아이를 지도하고 있는 부모에게
따금한 지적과 충고, 보충해야 할 부분들을 알려주고 바로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Part 1. 수학,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01.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한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02. 가르치려면 제대로 가르쳐라
03.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이해하라
04. 선행(先行)학습은 더 이상 선행(善行)이 아니다
05. 지식일지와 계산노트를 활용하라
06. 시기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하라
07. 학원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Part2에서는 크게 5가지 수학과정을 구분하여 학년별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 지,
수학공부가 어떻게 연계되고 있는지 18가지 개념으로 알려주고 있다.
 


Part 2. 18가지 개념으로 끝내는 초등수학
 
1장. 숫자를 가지고 놀게 하라 (자연수와 연산 교과 과정,분수와 소수의 연산 교과 과정)
2장. 도형의 모든 것 (도형의 교과 과정)
3장. 측정과 단위의 모든 것 (측정과 단위 교과 과정)
4장. 표와 그래프의 모든 것 (확률과 통계 교과 과정)
5장. 응용력의 모든 것 (규칙성과 문제해결 교과 과정)


 


 


 
 
책 내용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쳐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하지 않고,
부모의 과거 지식만을 최대한 활용해보겠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원별로, 학년별로 어떻게 내용이 구성이 되어 있고, 어떤 식으로 아이들에게 지도해야 할지에 대한 공부하라고 한다.
아이가 아직 초등1이라 크게 실감나지는 않지만 교과과정이 이렇게 바꿨구나,
우리때와는 정말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였다.
초등4학때 수학을 잘 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결정된다고 단정짓지 말고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재능이 보이는 시기이며 다만 이해 속도가 빠르고 느린 차이니
개념이나 원리를 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기초를 탄탄히 하라고 강조한다.
 


 


 
보충할 내용을 풍선 표시로 하여 자세한 설명과 이해가 되도록 해주었다.
 


 


 
 
Part2의 제 1장은  분수와 소수의 연산을 다루었는데 교과 과정별로 학년별 학기별로 표시해두어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가지치기 형식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엄마와 함께 풀어보아요 코너에서는
[문제] 2학년 1학기 2단원 - 덧셈과 뺄셈이라는 표시와 함께 문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방법들을 제시해주며 요즘 교과과정에 맞게 풀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이한 점은 아이와 수학대화를 나누는 것인데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이가 답을 얻기까지 자녀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문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문제 분석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있다.
또한 '대화를 통한 수학공부'는 서술형. 논술형 평가를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도형의 경우 1~6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등장하는 영역이다.
도형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일은 공간지각능력을 키우는 일과 같은데
저학년부터 도형에 대한 감각을 키우면 고학년에 가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니
구체물을 준비하여 감각을 키우고 충분히 보고 만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 유형(학년, 학기별, 영역표시)으로 구체적인 수학 지도법도 배우고
어떤식으로 수학 질문을 유도하며 이끌어주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막연히 생각하던 도형도 저학년때부터 어떤 식으로 학습을 하며
도움이 될 만한 학습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다루어 주었다.
수학도 결과중심에서 과정중심으로 가는 추세라 문제해결과정을 중시하는데
우리때와는 다른 유형이라 지도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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