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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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주위에 많은 건물들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다.

초현대식의 빌딩에서부터, 시골이나 유적지등에서 볼 수 있는 옛 건물부터.

 

이 책의 역할은 좀 더 재미있게, 여러 관점에서 주위의 건축물을 볼 수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전혀 어려운 내용은 없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보면 될 지, 건축가의 입장에서 왜 저런 식으로 설계했는 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간단한 용어설명도 마지막에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건축에 대한 문외한으로서는 이정도의 느낌이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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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 개정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5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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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작가의 소설은 첨으로 읽어본다.

많은 그의 작품이 영화와 미스테리 드라마로 출시되어 보기도 하였지만 말이다.

 

일단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 3권이기 때문에 첨에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럽다.

나 역시도 부담이 되긴 했다. 매일 이책만 읽어도 꽤 시간이 걸리겠다 싶었다.

 

이 책은, 보통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보다는,

독자들에게는 책의 초반부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져 있다.

(이런류의 소설도 적지는 않은 것 같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고통받는 피해자들에 대한 묘사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시점에서 사건을 보면 자주 가슴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인지상정인 듯 하다.

 

모방범이란느 제목에서 보듯 이 모방범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마지막까지 모를 듯 하다. ^^

다 읽어야 알 수 있는 제목이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의 감정묘사등이 좋기도 하였고 중간중간에는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없으면 좀 더 심플하게 부피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TV의 한 프로그램을 보니,

작가는 아직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삶에서 소설의 모티브를 찾는다고 한다.

회사에서 차로 출퇴근시켜준다고 해도 말이다.(면허도 없다고 하네요.)

 

어쩌면 일본에 가면 작가를 만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자기자신의 모습이 그녀의 소설에 그려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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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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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 대한 리뷰는 스포가 노출될 것 같아서 좀 두려기도 하다.

 

히가시노게이고소설은 사실 처음 읽어본다.

이 책에 대해서는 영화가 나오고 처음 알게 되었지만 책먼저 영화 나중이라고 믿기 때문에 책을 먼저 읽었고, 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다.

 

전체적인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다음이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부분이 좀 허탈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좀 아쉬웠다.

좀 더 다른 방향으로 결론을 낼 수는 없었는지?  그래도 허탈하려나?

 

그래도 읽어서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고, 책 자체도 그다지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좋은 것 같다.(계속 다음을 읽고 싶어 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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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먼 베쑨 역사 인물 찾기 1
테드 알렌 지음, 천희상 옮김 / 실천문학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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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꾸게 하는 일이 다 있다고 본다.

노먼 베쑨이라는 한 의사에게도 그것이 있었다면 자신이 결핵에 걸려서 죽는 날을 기다린 것이 아닐까 한다.

 

의학을 공부하여 인정받고 돈도 많이 벌던 한 의사가, 돈보다는 생명에 대한 존중, 의학에 대한 열정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그 와중에 밖으로 눈을 돌린 그가 스페인내전에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다시 중국으로 가게되는 그를 보면 무엇이 그를 그렇게 움직이게 했는지 궁금해지게 된다.

아마도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중국이라는 곳에 가서 많은 부상자와 병자를 보살피게 되고, 결국 중국에서 젊은 나이인 49세에 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그의 아내 프란시스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역사인물찾기라는 소타이틀이 붙어 있지만,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인물이었다.

중국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지 궁금해지면서, 그를 비롯한 많은 봉사자들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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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우리 역사
강만길 지음 / 창비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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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국사를 배웠지만, 의외로 근대사(20세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 1인으로서는 좀더 근대사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게 해준 것이 이 책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연대기적 사실에 대한 기술보다는 저자의 시각에서 보는, 
근대사의 여러 사건들의 본질에 접근하려고 하는 점이 좋았다.

사실 역사라는 것이 단독적인 사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가지면에서 연관관계가 있게 마련이기에,  그런 본질에 대해 깊이 파고 들어감으로 해서 역사적사건의 의의를 좀 더 구체적으로 느끼고 되고, 역사를 보는 시각도 좀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독도에 대해서, 혹은 다른 역사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대화나 토론을 할 때, 좀더 역사적인 배경을 알면 더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 독도관련된 내용이 나오지는 않는다. ) 
그런 시작점으로 읽기에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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