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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식탁 - 우리는 식탁 앞에서 하루 세 번 배신당한다
마이클 모스 지음, 최가영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원제는 salt, sugar, fat이다.
딱 보면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사람들이 주의해서 살펴보는 구성성분들이다.
왠지 책제목을 배신의 식탁이라고 하니, 책을 안 읽어도 내용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읽어보면 책제목을 원제로 하기에은 미안한 감이 들었던 것은 아닐까?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책내용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최초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었던 목적과는 뭔가 좀 다른 내용(방향이 조금 다르다고 해야하나?) 때문인지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많은 식품회사와 각회사의 제품명이 나오는데 미국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생소한 것이 너무 많았다. 이 부분은 외국서점을 읽을 시에 감수해야 하는 점이기도 하지만 책읽기에 대한 흥미를 조금은 떨어뜨리는 반대요소가 되기도 한 것 같다.
책에서 자주 나오는 "지복점" 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온 개념이지만 역시 식품회사에서는 중요한 데이터가 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지방에서는 그런 기준도 없는 성분이라니...
TV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좋은 재료의 음식점에서 느끼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라고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 우리의 입맛은 단순해서 잘 속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먹거리를 고르고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