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그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모두가 알고는 있는 비극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샆다.

비극적인 일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 때 그 피해자의 시선으로 여러 가지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 같이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주 일부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읽는 동안은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분노하고... 먹먹한 느낌이 떠나지 않는다.

소설자체와는 상관이 없지만, 역사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이들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분노와 슬픔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는 도중에 각 장에서의 관점이 바뀌어 가는 것을 잘 몰랐다.책을 읽는 도중 그런 느낌이 들면 다른 사람의 설명-이야기 전개 방식-을 한번쯤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마지막까지 읽으면 책 첫머리가 다시 되뇌이게 된다.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정말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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