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 가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특별한 삶
양영희 지음, 인예니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치고 읽었다가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일 것 같았고, 그동안 한국이라는 특수성의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들은 이야기와는 다른 아직 모르는 것이 있었다.

나의 견문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으나, 어릴 때부터 듣고 배운 한국과 북한이라는 나라와는 다른 또 하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재일 한국인에 대해서 말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충성에 대하여 무엇이 중요한 부분인지...

어쩌면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 해답에 대한 실마리가 있는 것 같다.


좀 더 어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이런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 같다. 나이를 좀 더 먹으면서 이런 저런 감정이 많아지는 것 같고, 산다는 것에도 좀 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