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쉽고 아주 간결하며 아주 임팩트있다. 그의 명성에 걸맞게 잘 쓰여진 책이다. AI가 잘 쓰면 얼마나 이로운지, 못쓰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며 우리가 당장 머리를 싸매고 AI 윤리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뤄내야 함을 아주 강렬하게 어필한다.
책 앞부분에서 우리가 노동을 의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성을 하게 되는데 이는 꽤나 신선했다. 새로 부임한 임원들이 이끄는 거창한 새 프로젝트가 얼마나 쓸모있는지, 부질없는 짓은 아닌지 생각하게 해준다. 진짜 핵심가치가 아닌 일은 가짜노동인거다. 일할때 빡세게 하고 놀때 놀아라.책의 뒤로 갈수록 가독성이 떨어지는데, 앞에서 말한 것들의 동어반복이 많아진다. 번역이 점점 거칠어지는걸 보니 번역가도 뒷내용이 재미가 없었나보다.
책은 좋았는데 왜 아무도 번역이 구리다고 하지 않는거지? 미시즈 윌슨이면 그냥 윌슨 부인이라고 쓰면 되는거 아닌가. 프루트케익이면 과일케익이라고 쓰면 되는거 아닌가.지그소 퍼즐이면 걍 직소퍼즐이라고 하면되지.문장이 길고 엉켜있다. 쌩번역을 꾸역꾸역 갖다 붙인느낌이다. 차라리 원서로 읽는게 감동을 살리는데 좋을듯.번역이 감동을 느끼는데 방해가 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