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 행복한 진로 혁명 프로젝트
정영미 외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가 커갈수록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게 되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아이마다 제각기의 특성이 달라 어떤것을 하는것이 좋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많았다.

진로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의 얘기를 들으며 같이 힘들어 해준적도 있었던 나인데

정말이지 나에게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다.

공부도 제법잘하는 외고를 준비하고 있는 큰아이가 갑자기 진로를 바꾼것이다.

댄스가수가 되겠다는 청천벽력같은소리를 하는것이다.

넘 놀라고 답답해서 싸우기도 했다.

울신랑도 그건 반대하는 입장이라서..

그러다가 이책을 보게되어 읽었다.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내가 무얼잘못하고 있는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왔다 . 나의 생각이 어쩜 잘못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이었다.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해야만 한다는 말과함께 그 이유와 부연설명등이 나오는

부분을 읽으면서 한숨만이 나오는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울아이는 음악을 좋아하고 잘했던것 같다.

큰아이는 어릴때부터 음악에 재주가 있다는 소리도 많이들었고 사실 나도 깜짝 놀랐을때도 있었다.

7살때 피아노를 배우면서 자기가 작곡했다며 보여준적도 있었고 가요를 들으며 배우지도 았고

바로 피아노로 치는것이었다. 또한 대회에 나가서 상도 많이 받았다.

전체 대상을 받은적도 있었다. 지금도 가야금을 배우는데 강사가 이쪽으로 타고났다며 전공을 이쪽으로 하면 어떠냐고

하기도 했다. 그때는 그냥 웃고 말았다.

그냥 취미로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 나에겐 컸던것 같다.

공부도 잘하고 있는 아이라서 그런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었다.

공부를 잘하고 있다 댄스가수얘기가 나와 반대라는 의사를 표현하고 난후

방황하는 모습이 보여 많이 안타깝고 답답했었다.

끝까지 반대를 해야하나? 조금은 생각을 해봐야하나?

이런생각으로 이책을 접해서인지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긴 했는데

아직도 확실히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사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때면 시간가는줄 모르며 일할때가 많긴하다.

울아이도 이책에서처럼 방황하지 않고 자기길을 갈수있는 길을 찾아주는것이 맞을것 같긴한데

쉽게 허락의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이책을 두번이나 읽어보았다.

그러다가 약간의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음악이 좋으면 꼭 댄스가수가 아니라 작곡가도 괜찬지 않냐고

그럼 대학전공을 그쪽으로 해도 좋을것이고 정말이지 꼭 댄스가수가 되고싶으면

서울쪽으로 가야 캐스팅될 확률이 높으니 외고를 가면 서울쪽 대학에 갈 확률이 많으니

공부열심히 해서 대학을 서울쪽으로 가는건 어떠냐고 했더니 어느정도 수긍을 하면서 생각을 해보는

것이었다.

정말 자기가실력이 있고 좋으면 그쪽으로 가는것이 맞다는 결론이 난것이다.

하지만 모든 준비된자만이 기회가 왔을때 잡을수있다는 이론을 토대로 대화를 한것이 어느정도

먹혓는지 지금은 외고준비를 하고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것을 알게되고 나의 위신이 아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수잇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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