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첫머리부터 읽는데 꼭 울 둘째같아서 왜이리 공감이 가는지.. 아이들 공부습관을 잡아주는데 왜이리 힘들까요? 제가 직장맘이 된지 언 일년이 다되어 가는데 울 큰애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기할일 알아서 하는것 같고 자기가 한 일에 책임감정도는 있는것 같아 걱정이 그나마 덜되는데 올해 초등4학년이 되는 울 둘째... 아직 천방지축이네요.. 공부습관을 잡아보려고 노력도 했지만 저역시 집에서 그냥 살림하는사람이 아니다보니 집에돌아오면 피곤하곤해서 작심삼일이 된적이 많네요.. 나름 시험전날에는 기대도 하긴하지만 역시나 공부에 대해선 별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있더라구요.. 어쩜 그게 시험치는데는 더 좋을지는 몰라도 노력을 해야 그만큼 좋은결과가 나온다는걸 알려주고 싶던차에 딱 울 둘째가 읽으면 좋겠다 싶은책을 만나 얼른 안겨주었어요.. 제가 먼저 읽어보구요...ㅋㅋ 어찌그리 공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둥 자신감이 떨어지는 말투등등.. 부왕이와 생각이 그리 비슷한지 몰라요.. 툭툭 내뱉는 말이 부왕이와 비슷해서 진짜 이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헌데 이책을 읽다가 정말이지 그동안 내가 조금은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되네요.. 무작정 공부하라고만 했지 어떤식으로 공부를 하면 더 효과가 있을지는 생각하지못하고 무조건 강요만 한듯싶어 괜시리 미안해지기까지하네요.. 여기서 사실 남에게 가르쳐주면 그것또의 내것이 된다는것을 일고 살짝반성해보기도하네요.. 울 큰애가 둘째에게 공부를 가르쳐준답시고 하면서 조금씩 언성이 높아지는걸 듣고는 제가 괜시리 화가나서 그만두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것또한 큰아이나 둘째아이 둘다 에게 잘못된행동이었네요... 반성합니다.. 그리고 항상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못한다고 핀잔만했지 이런 시계로 하는 방법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많은걸 배워갑니다.. 그후 울둘째가 재밌게 실행하는건 시간재면서 공부한다는거예요.. 나름 해보니 재미가 있는지 잘 하고 있네요.. 아직 완전히 습관이 잡힌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있는 울 공주를 보면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