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 대한민국 희망수업 1교시 작은숲 작은학교
신현수 외 15인 지음 / 작은숲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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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으려고 한것은 울큰애에게 어떤

동기유발을 위한 목적에서 였다고 하면 맞을것이다.

그래서 이책을 받자마자 울 큰애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주었다. 지금 방학이라 책을 읽을시간이 되어서 큰아이도 순순히

받아서 읽었었다.

그러다가 하루만에 다 읽지못하고 잠깐의 공백을 둔사이

신랑이 이책을 들고 읽기시작했다,

헌데 그런지 얼마지나지않아 인상을 쓰면서

"이거 읽어보고 송이한테 읽으라고 준거냐?"며 묻는것이었다.

아차..먼저 읽어보지않아서 당당하게 말할수없어서 고개를 흔드니

한번읽어보라고 하는것이었다. 그리고 이책을 손에들고 읽기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아주 심한말과장면을 연상케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것이었다.

이제 중1에 올라가는 아이가 읽기에는 많이 거친말투와욕등등..

옆에 있던 큰아이에게 이런이유로 아빠가 그런얘기를 했나보다며

이책을 읽을때 어떠했냐고 물으니

아무렇지도 않은채 단락마다 다 다른이야기인데 뒤에는 내용들이

따뜻함을 느낄수있는이야기들이었다고 한다. 단지 이야기만 좀...

울신랑이 끝까지 읽지않아서 나온 이야기인것이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업종에 있는 나도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다.

교사라는 직업에서의 공간, 회의 등등..

사실 아이들은 교사라는 우상이 어떻게 자라오면 지금 무슨생각을하고

있는지 알까?..고등학생정도면 한번쯤 생각하며 동등한 인간으로써

생각을 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더 어린연령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선생도 흔들릴수있고 실수도 할수있다는말..

그렇게 겪어보고 흔들려보면서 여기까지 온것이라고 말하는 일들...

그렇게 사람이 살아오면서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는 이야기는 정말 아이들을

대하면서도 많이 느끼는바이다.

순수한것같으면서도 약삭함이 보이는것...ㅋㅋ

그렇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조금 흔들려서 어떤 규범에서 어긋나보기도하고

다시 흔들려서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지나간 선생님들의 이야기 ,얼쩜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일지 모르는

이야기를 울 아이와 재밌게 읽으며 대화할수있게 된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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