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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스 - 거울 저편의 세계
코넬리아 푼케 지음, 함미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자 생각보다 책이 많이 두꺼워서 살짝
부담이 되긴했었다.
직장맘이다 보디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주말저녁...
저녁을 먹고 이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수가 없었다.
본래 판타지소설을 좋아하긴했지만
정말 이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을 놓을수가 없었다.
처음에 도입부분부터 거울뒤편의 세계에서 일어날일을
암시하듯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긴장된일이 일어나더니
정말이지 점점더 흥미가 더해갔다.
중간부분에서 검은딸기를 먹었는데도 동생의 돌피부가 돌아오지 않자
자꾸만 결말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재단사와의 결투는 가위손을 머리속에 그리게 만들기도 했다...ㅋㅋㅋ
그렇게 책의 마지막장을 먼저 보려는 심리가 급등해질쯔음
동생의 여자와의 키스...-종달새의 물때문이지만...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가시에 찔린 동생이 과연 깨어날수 있을까?
과연 클라라는 아직도 동생을 사랑하고 있는건 맞을까?
별별생각을 다하면서 책을 읽고 나가고 있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된줄도 모르고 몸을 뒤척이면서 책을 읽고 있는나를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했다.이런 열정이 아직 남아있다는것에....
.시간은 새벽1시46분..
결론을 알고 마음이 찡했다..동생을 위한 형의 단축된생명...
이것이 과연 형제애구나...하는생각..
책을 다 일고 잠자리에 누웠는데도 자꾸만 생각나는 장면 ,장면들...
정말 오랫만에 옛날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하다..
아이가 셋이다보니 부모교육관련도서를 많이 읽게되어 이런 소설류를
읽은지 한참이 되었었다. 오랫만에 읽은 판타지소설...
꿈에서도 살짝 나타날듯한 조금은 섬뜩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속이 후련한 무언가가 있어서 넘 기분좋게 ,재밌게 읽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