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오성과 한음 - 빛나는 우정과 넘치는 해학으로 역사가 되다
이한 지음 / 청아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사실 이책을 받아서 읽기전까지 전 정말이지 오성과 한음이 죽마고우인지 알았어요..

어릴때부터 친한친구...

근데 성인이 되어서야 그것도 과거시험장에서 만난사이라는게 사실은

좀 배신당한기분이 들더군요...

우리가 교과를 통해 알기로는 어릴때부터의 친구로 알고있는데

어찌 그것이 거짓이란 말인가요..

첨에는 어떤영문인지 정말이지 이책이 거짓을 말하는건 아닌가 하고 의문이

생길정도로 믿기지 않았어요..

사실은 아직도 그 충격이 가시지는 않았답니다..

근데 이책을 읽고 나서도 마음한구석이 답답함을 느끼네요..

단지 그사실에 의한 충격보다는 그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그 어떤 고충..같은것..

현재를 미래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저와같은 식으로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사회를 오성과 한음의 책에서 그대로 드러나니 답답함이 저 깊이

생기네요...

단지 소설도 아닌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이글을 쓴걸보니

더 믿을만한 이야기라서 더 슬프고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남자들의 나이 몇살차이가 나더라도 친구가 될수가 있다고 하는데

오성과 한음역시 그러네요...

이책을 읽고나서 우리 큰딸아이한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걸

참았어요..

교과서에 실린 그렇게 우정깊은 이야기가 거짓임을 말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거짓이라기보다는 어떤 영문에 의한건 모르지만 이렇게 전해오는 이야기가

감동을 주기위한 거라지만 조금은 꺼려지더가루요..

조금더 커서 이런이야기가 어떻게 나오게 될수밖에 없는지 이해할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때가서 이책을 권해주고 싶네요...

저 처럼 이 충격이 오래가시지 않도록 부연설명도 하면서 말이에요...ㅋㅋ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나이들어서 만났지만

그 둘은 정말이지 죽마고우라 할정도로 끈끈한 우정이 있음을 알았네요...

마지막이 좋은 결말이 아니라서 마음이 많이 답답한건 있지만

세상일이 다 그런것 같네요.....ㅠㅠ

요즘에는 흔하지 않는 우정이야기...

울 딸들에게도 이런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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