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는 공주가 둘이나 있어요..왕자도 한명있구요..
어릴때부터 모든 공주들이 비슷하겠지만 인형을 무진장
좋아라 했답니다.
인형같이 생긴건 다 좋아했는데 그중 바비인형을 무지 좋아했어요..
머리도 빗겨주고 옷도 입혀주고..
왠만한 인형소품은 다 갖추고 있을정도로 좋아했어요..
사실 모든소품은 큰애때 갖추어진거지만요...ㅋㅋ
울둘째는 바비인형보다 작은 미니인형을 가지고 많이 놀았구요..
그래서인지 도서관에 새책코너에 공주에 관련된책이 있을때는
입이 코에 걸릴정도로 좋아한답니다.
그러던차에 바비의 인어공주 이야기가 나와서 이렇게 읽게 되었는데
한글이 아닌 영어라서 어떨까? 하고 살짝 고민을 하기도 했어요...
한글은 읽을줄 아니 혼자서도 충분히 읽으면서 감상을 할수 있는데
영어는 그렇지 못하니 제가 해석을 해주어야하나..하고
잠깐이지만 어떤식으로 읽어주어야하나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먼저 아이가 놀때 cd를 틀어주었어요.그렇게 저도 공부를 좀 할수있는
시간도 줄겸...
그리고는 제가 책을 읽어주었어요...부연설명도 하면서요..
첨에는 바비가 인어공주라니까.. 넘 예쁘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몇번을 읽어주니 혼자서 cd를 틀면서 책장을 넘기더라구요..ㅋㅋ
알고 넘기는지 모르고 넘기는지는 모르지만 자꾸 들으면서 본다는데 넘 만족스럽더라구요..
되도록이면 한국말로 설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조금 했어요...
제 영어실력이 딸리다보니 제스츄어로 부연설명을 할수 밖어 없어서 혹시나 알아듣지 못할까봐...ㅠㅠ
담에는 공부를 좀더 해서 울 애들에게 한국어가 들리지않는 영어책을 읽혀주고 싶네요..
어쨌든 울 애들 모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cd와 책을 들고 있네요... 아마 다 외울정도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