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돼, 말리! - 세계 최악의 말썽꾸러기 강아지와 함께한 행복한 날들
존 그로건 지음, 임미경 옮김, 리처드 코드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전 책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어준답니다...
막내가 아직 18개월이라 자기전 막내는 아빠에게맡기고
애들을 양 옆에 끼고 책을 읽어준답니다...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무지 좋아하죠...
이책도 역시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어주었는데..
정말 인기짱이었답니다....
책내용이 강아지를 엄마에게 졸라서 키우게 되는데
생각보다 엄청 커지는 개이더라구요...
근데 크면서 말썽을 많이 피워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다른사람에게 분양을 할려고 하는데 말리라는 강아지가
결국은 그집 꼬마를 구해내는 일을 하는바람에
끝까지 그집식구가 되는 이야기인데
왜 ?인기짱이 되었냐면요?
셀리라는 여자애와 아직 애기인 동생이 있는데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는 얘기가 있는데..
셀리: 엄마! 제발 제발 제발 제발...제발....
이내용이 나오자 실감나게 읽으면서 제가 너희들과 똑같다며 웃어주고...
동생: 데아발...
이내용이 나오자 다 까르르 웃고 넘어갔답니다...
아기 흉내내는데 저도 아무생각 없이 읽었는데 알고 보니 아직 발음이 잘 안되는 동생이
엄마에게 누나따라 조른다고 하는것이 ~제발~~ 이 `데아발`이 되더라구요...
한참동안 웃다가 그 뒷얘기를 하는동안에도 웃음이 끈이질 않더군요..
그러다가 동생이 누나따라 얘기하는장면이 나올쯔음에는 벌써부터 웃음보가 세고 있더군요...
끝까지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옆에서 보던 울신랑의 입가에도 미소가 가득하더군요...
이런게 행복인가봐요...
애들이 좋은꿈 꾸었을꺼예요...
넘 잘 고른책같아요....꼭 다른애들에게도 함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