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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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믿기
‘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순간
몸과 마음은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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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부터 나를 믿지 못하게 된 걸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때문에 나는 늘 제 자리에 머물러 있다. ‘내가 어떻게 해, 지금 내 상황에는 불가능해’ 해본 적도 없이 미리 실패를 예견하며 주변 상황을 탓하고 원망할 누군가를 찾는다.

나를 믿지 못하는 마음에 나는 자주 실망하고,
또 다시 무너지는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못 견디게 괴롭다.
한 것도 없으면서. 마음으로는 질곡의 역사를 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나의 끈기와 노력을 부정하고 부질없음으로 치부하고,
자연히 내 몸과 마음도 확신없음 쪽으로 기울며
하루가 무겁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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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언규의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는
돈, 성공, 인생에 대한 가장 솔직한 말들일 것이다.
유튜브 신사임당 시절부터 그의 스토리를 자주 챙겨봤고 성공을 향해 실행하는 자세는 늘 깊은 영감을 주곤 했다. (그 시절 다들 스마트 스토어 하나 쯤 있지 않았나요? 저.. 저도.. )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아주 담백하고 가장 솔직한 에세이로 그의 마음을 전한다.

나는 이 책이 못난 나를 마주하게 하는 거울 같았다.
그가 하고자 하는 말들은 결국 나도 이미 알고 있는 삶의 태도에 관한 것들이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그의 말을 통해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내가 나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줄곧 생각하게 했다.

수 많은 실패와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 그가 실패 하더라도 그 실패를 복기해서 다시 일어서는 삶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겉으로만 알고 있는 자기계발서 같은 내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진짜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성공의 원칙이 발현되는 사람의 태도, 습관, 작은 성공와 반복, 끈기와 노력 같은 것들 말이다.

“ 재능으로 이길 수 없다면,
그저 끈기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
무조건 꾸준히 하는 것.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 한다.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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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 산 처럼 쌓여가는 와중에도, 오늘도 나는 읽었고,
꾸준히 썼고, 피곤하지만 하고자 계획한 일을 했다.
나와의 약속 하나는 지켰다고 대견해 하고 자신감이 차오를 무렵, 당연히 해야할 노력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바닥으로 내려와 땅을 딛고 일어섰다. 구름 위에 둥둥 뜬 기분보다 내가 내딛고 살아야 할 이 땅위에 바르게 서 있는 기분을 느꼈다.

평범한 삶이기에 더 노력하고 성실하게 배우고,
꾸준하게 실천하고 게으름 피우지 않는 것.
특별한 노력이 아니라 당연한 노력이라 여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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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자가 되는 어떤 특별한 노하우를 담고 있지도 않고, 나만 따라하면 부자가 됩니다 같은 허황된 꿈을 심어주지도 않는다.

노력이 디폴트 값인 사람들은 어떻게 부를 일궈내는지, 끊임없이 매일의 시간에 실력의 깊이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종국에는 성공하는 것 처럼 우리 삶에 기본이 되는 것들, 너무 익숙하고 흔한 것이라 소중한 줄 모르고 삼켜왔던 것들에 대한 목소리이다.

타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는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지만, 마냥 괴롭지만은 않은 이유는

이것조차 내 삶이기 때문이다.
내 현실을 내가 책임지기 위한
성장통 쯤이라고 생각해 두자.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분명 다르니까.
나는 매일 조금씩 천천히 깨닫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

“ 인생은 할 수 있는 걸 할 때 풀리기 시작한다. 할 수 없다고 중얼거리는 대신 지금 즉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 그 순간부터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 | 108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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