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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수업 - 내 안의 충동에서 자유로워지는 ㅣ 스토아철학 4부작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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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의지를 붙잡아줄 54가지 조언 ”
연초에 했던 다짐들은 또 다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들이 되었고,
한 해를 마무리하기 무섭게 또 다시
내년의 나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본다.
바로 그런 시간에,
새로운 다짐을 하기 적절한 시기에,
당신에게도 ‘절제 수업’이 필요하다.
머리 맡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며
나를 단단하게 해줄 거침없는 그런 말들 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앞으로 걸어나갈 용기,
절제를 통해 얻는 자유, 그리고 무엇이든 과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
소유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변화, 불편, 불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 이상을 욕망할수록 나의 의지가 아닌 ‘대상’의 의지에 휘둘리게 되므로, 바라는게 적을수록, 필요한 것이 적을수록 더 풍요롭고, 더 자유로우며, 더 강력해진다.
️‘절제’가 삶의 근간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 욕망을 다스릴 줄 알고, 풍요속에서도 스스로 궁핍할 줄 알며, 원하는 바를 향해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는 절제를 통해 몰입하지 않으면 결코 얻어지지 않는다.
| 절제를 실천할 때 우리는 저항해야 할 것에는 단호히 저항하고 추구해야 할 것은 끝까지 추구하며,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도록 중용을 지키고 원래의 의도를 놓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다. 자제는 박탈이 아니라 자기 육체와 정신과 영혼을 지배하는 일이며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조차, 그러지 않아도 괜찮을 때조차 자신에게 최고를 요구하는 것이다. | 18
라이언 홀리데이 본인도 글을 쓴다는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매일 아침 새벽 시간을 활용해 하루를 정리하며 글쓰기에 몰입하고,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며 절제 그 자체가 삶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걱정하는 대신 ‘차분하고 온화한 철학의 빛’을 활용했다. 하다가 막히면 오래 산책하고, 규칙적인 일상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은 걸러내고 집중했다. 그리고 앉아서, 그냥 자리에 앉아서 생각했다. 나는 나의 모든 과정을 믿었다. 내가 아는 절제를 사랑하고, 그 절제에 나를 맡겼다. | 397
이 부분에서 뭔가 지금까지 머리속에 흐릿했던 부분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장황하게 수십가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가져가야 할 한가지는
‘절제’,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힘이다.
늘 나조차도 생각하듯,
마음을 마음 가는대로 두지 않고
우리가 목표하는 곳을 향해 방향을 틀어주고
멈추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
무언가를 해내는 그 용기는
절제 없이는 결코 닿을 수 없을 것이다.
𝗯𝘆 𝗛𝗲𝗱𝗱𝗮 | @𝗲𝘀𝘀𝗮𝘆__𝗵
𝖱𝖾𝖺𝖽 𝖡𝗈𝗈𝗄𝗌 𝖺𝗇𝖽 𝖫𝗈𝗏𝖾 𝖬𝗒𝗌𝖾𝗅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