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의 노래 - 2023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미카엘라 고드 지음, 명혜권 옮김 / 파랑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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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말하셨어요.
땅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땅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처럼요.

할머니는 말하셨어요.
땅을 보살펴야 한다고....
땅이 우리를 돌보듯이요.
"군나치시..."
나는 땅에게 고맙다고 말해요.

할머니는 말하셨어요.
우리는 땅에서 태어났다고...
땅이 우리의 일부인 것처럼요.
.
.
알래스카 섬에 사는 할머니와 소녀는 강에서 연어를 잡고, 숲에서 다양한 열매를 딴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자연이 들려주는 노래에 귀 기울이는 방법과 자연을 아끼는 방법, 그리고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다정하고 자상하게 알려준다.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부드러운 그림체와 따뜻한 색상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실제로 작가는 알래스카 틀링기트족으로 바닷가 마을에서 자라며 느꼈던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서 느꼈던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를 돌보듯 자연을 돌보고, 늘 감사하라는 이야기와 하나뿐인 지구를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게다가 2023년 칼데콧 수상작이라고하니 작품성은 말할것도 없고!

군나치시!
(군나치시는 알래스카 틀링키트족 언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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