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소년과 천문학자의 만남
유강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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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굳이 박제까지 하느냐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것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아.
나도 그걸 안단다. 무지개를 아무리 많이 본다한들 질린다고 할 사람은 없지. 볼 때마다 가슴이 뛰니까.
무지개 저편에 새로운 희망이 있다고 믿으니까.
ㅡㅡㅡㅡ
위대한 일은 사람들이 안 된다고 포기하는 곳에 보물처럼 숨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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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을 좋아해서 트럭 그림만 그리는 라루는 친구 없이 늘 혼자 지낸다.
그런 어느 날 노벨상 감이네 라는 말을 들었던 라루는 갑작스레 "노벨트럭"이라는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고,
노벨트럭 아저씨와 메일을 교환하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아저씨는 천문학자였고, 별 이야기와 라루에게 늘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준다.
라루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천문학자 아저씨에게 자신이 트럭 이외에 좋아하는 물고기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일상들을 공유한다.
아저씨는 라루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나이와 장소를 초월한 둘의 이야기는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고, 라루와 아저씨의 우정은 서로를 성장시켜준다.

이 책은 타인의 시선이나 의견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끊임없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중히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물고기나, 천문학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준다.
마지막 장 아저씨를 티비에서 본 라루의 마음이 얼마나 신나고 행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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