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몸매의 청년들을 잘 그리셔서 볼때마다 눈호강하는 이쿠야스님 신작. 첫만남이었던 '썩어빠진 댄디즈'에서부터 내안에선 이미 믿보 작가로 등극. 그 썩어빠진 댄디즈의 조연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라 기대했는데 역시나 좋았다.(전작 주연들은 얼굴만 내밀뿐 비중이 크지 않음)심부름센터 알바인 두 절친이 투닥거리며 잘 놀다 몸맞고 마음맞는 얘기다. 간섭 심한 부모에게 질려 고딩때 가출한 공이 집에 손벌리기 싫어 돈을 벌겠답시고 심부름센터에 눌러앉는데, 거기서 만난 다른 알바생인 수가 자신의 또래란 걸 알고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진다. 묘하게 죽이 잘 맞아 없으면 못살 베프가 된 두 사람. '계속 나랑만 놀자'며 이상하게 매달리는 수와 육체관계를 맺으면서 점점 상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는데, 지금껏 누구보다 가깝다 생각한 수가 뭔가 낯설고 의문스러움만 가득해 서운하고 혼란스러워 당황하는 공. 근데 알고보면 수는 언제나 한결같이 헌신적이었다는 거.작품 분위기가 개그스럽고 발랄하고 가벼워서 그렇지, 어찌보면 참 절절하고 순정 넘치는 희생과 헌신의 이야기였다. 세상 착하고 공만을 생각하고 모든 행동의 이유가 공으로 귀결되는 수. 공이 철딱서니가 없어서 수의 마음을 뒤늦게 깨닫는데, 갈등 봉합하는 것도 둘 답게 참 빠르고 시원시원하다. 답답한게 1도없음. 쾌남이구만.가볍고 즐겁게 보기 좋은 작품. 그나저나 이 작가님 작품은 일러에서 슴가 자랑하고 있으면 수라는 공식이 성립하는듯..
예쁜 작화와 은근한 개그가 취향인 작품. 1권의 공은 뭔 설명도 서사도 없이 수를 무작정 ㄱㄱ해서 좀 짜증났었는데(수는 입으로는 싫다면서 아주 잘 느껴주시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쌍방으로 변해가고 관계에서의 불편감도 덜해졌다. 수가 공을 좋아하기 전부터 공은 (잘보이고 꼬셔야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변태스럽고 마니악한 섹스취향을 유감없이 드러내서 수가 도망 안가나 걱정했었는데; 여태 안도망가고 되려 사귀기까지 하는걸보면 수도 취향 참 별난듯.이번편에서는 이물질같지도 않은 찌끄래기가 신경 갉작대고 공수의 관계를 흐트러뜨린다. 두 사람의 재회나 기사의 소재가 된 이유 등 수가 모르고 있었던 공의 계략이 드러나 갈등이 발생하고 공의 복흑화와 수의 (귀여운수준의) 탈주가 이어지나 비교적 무난하게 봉합된다. 공은 실컷 위악적인 척, 나쁜척은 다해놓고 수 앞에선 그저 헬렐레. 수도 공한테 배신감 느낀 척 해놓고 참 쉽게도 받아들이니 원. 귀엽고 야한건 좋은데, 다이나믹한척 하면서 싱겁기만한건 아쉬웠다. 오히려 야마쿠제 커플이 좋았는데 스핀오프 그려주시면 좋겠다. 쿠제 캐릭터 독보적이야.
여전히 야하고 뜨끈뜨끈한 두 사람. 세보진 않았는데 정말 쉴새없이 붙어먹는다. 아주 혈기왕성하구만. 한권안에 대체 씬이 몇개... 쿨럭.수는 여전히 귀엽고 야하고 츤츤데레데레. 공은 그런 수가 귀엽고 꼴려서 어쩔줄모르다 들이대고 물고빨고 아주그냥 닭살커플 다됐다. 그렇게 러브러브하기만 할 것 같던 둘 사이에 약간의 갈등과 질투와 살짝 관계에 균열이 갈뻔한 일도 생기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극복. 1권에서 속물에 몬난놈 그자체였던 공이 2권에선 괜찮아진..것도같고 아닌것도같고 여전히 속좁고 배려없어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좀 성장한것같기도. 새로운 캐릭터도 매력있고 둘 이야기도 좀더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 시리즈화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