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캐릭터 모두가 묘하게 무례하고 오지랖인지뭔지 거리감을 상실한 느낌이라 좀 화가 날 정도였다. 특히 공이 심함. 퍼스널스페이스가 뭔지 모르나? 수가 예민하고 까칠해서 그렇게 느끼는마냥 묘사하는데, 아니 보는 나부터도 기분 나쁜데? 확실히 추행같이 보일만큼 가깝게 접촉하고 썸단계 이전의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불구하고 지나치게 간섭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게다가 왜그리 막무가내인지. 벨의 주인공인데다 잘생기고 훈훈한 연하남이니 허용되는건가. 첫인상이 별로였어서 그런지 끝까지 좋아지질 않았다. 난 차라리 나쁘려면 확 대놓고 나쁘던가한게 좋지, 다정하고 배려심있는척하면서 은근히 침범하고 구렁이담넘듯 야금야금 덮치는놈은 싫다. 수는 대체 공을 언제부터 좋아하게된걸까? 싫다싫다하면서 당할대로 다 당하는걸보면 진짜 싫은게 아니었던건가. 아무튼 이해못할 커플이다.
육아물이지만 오메가버스는 아니므로 혈연관계는 없다. 피가 이어지지 않은 세 사람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동성혼 인정 법안이 통과되면서 입양이 가능해진 게이 커플이 갓난아이를 입양해 진짜 부모처럼 아니 진짜부모보다도 사랑과 관심을 쏟으며 소중하게 키운다. 처음부터 끝까지 육아가 나오니 육아물 싫어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주인공 부부가 참 다정다감한 이상적인 커플이고 아기 히로가 그 나이대 아이답게 귀엽고 천진난만해서 보기 좋았음. 지나치게 이상적이란 생각도 좀 들었음.(이거슨 마치 교훈이 디폴트인 일드 보는 기분. 빌런따위 존재하지않는 착한 사람들만의 세계) 따뜻하고 훈훈하지만 그만큼 심심하기도 하고. 어쩐지 영상화하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의 작품이다.그나저나 내가 생각했던 공수랑 완전 정반대라 깜놀. 공수가 누군지 알고 보니 그래보이긴 하는데, 그전까진 전혀 예상도 못했다. 뭐지 이 속은듯한 기분은. 내적 리버스 너낌<
스핀오프지만 전작을 안보고 봐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기보단 어차피 이해못할 캐릭터들이라 상관없단 쪽에 가깝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I'm in love'가 꽤 좋았어서 기대했는데 아쉽네.수가 참 독특한 캐릭터인데, 사이코패스기질이 있고 공감능력이라곤 쥐뿔없고 뭐든 무감각하고 관심없는 이기주의자라 정이 잘 안간다. 별로 돈이 필요하거나 학점이 절실한것도 아니면서 심심풀이마냥 저지르는 일이 꽤나 자기파괴적이면서 저질스럽다. 후회같은것도 없고 뭐든 지 좋을대로 하면서 주변인들을 장난감처럼 이용하는데, 그런 완벽하게 모태악마같은 애한테 공의 존재가 불쑥 다가온다. 쾌락을 추구하다 불감증에 걸려버린 수는 이상하게 공에게만 반응하고, 결코 호락호락하지않은 이중인격같은 두얼굴의 공에게 하염없이 휘둘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선과 심리변화가 종잡을 수 없이 이리튀고 저리튀고해서 도대체가 공감이 안되는데. 특히 수가 싫어하던 공에게 갑자기 반응하게되고 급 좋아한다 자각하는게 참 이해가 안되더라. 공도 질색하던 애 받아들인 이유를 모르겠고. 갑작스런 사건도 복선이라곤 없이 냅다 달린 느낌. 전체적으로 뭔내용인지 이해가 안감. 재미없는건 아닌데 뭔재미인지도 모르겠는. 수 캐릭터를 젤 모르겠는. 변덕스럽고 까탈스러운 고양이의 의인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