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히트 편인데 제대로 히트에 돌입한 이후를 안보여줘서 감질난다. 다음권을 부르짖게하는 절단신공. 근데 본격적으로 야한게 나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공수 사이의 섹텐이 장난아니라 아주 인상적으로 보았다. 다음편이 더더욱 기대되네.최초의 알파와 오메가의 기원을 다룬 전편에서 이어지는 후속편이다. 공수는 폭풍같은 첫 히트 기간이 끝난 이후 평범한 클래스메이트처럼 지내지만 표면적일 뿐 실제로는 나름 풋풋하고 설레는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초보 연인이다. 둘다 발현 이후 변화한 게 많지만, 원래 아싸에 공부벌레였던 공은 그 변화가 확연해서 어느새 학급의 인싸가 되어있음. 알파 특유의 우월한 신체능력과 높은 지능, 주위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 주변에 영향을 주고 있고. 자연히 선망의 시선으로 보는 상대가 늘어가는데, 수는 그런 공의 변화를 질투와 경계의 시선으로 보며 묘한 불안감을 느낀다. 공 역시 수가 워낙 인기인이라 불안해하고 다가가는 사람에게 날을 세우며 경계하는데. 첫 히트 이후 방심하고 있던 둘은 여름 합숙에 돌입한 어느날 기습적으로 닥친 두번째 히트 때문에 위기에 봉착하고, 정신 못차리는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정신인 공은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1부에선 수의 매력이 압도적이었는데 2부는 공이 한결 더 멋지고 듬직해져서 (뭐랄까 딱 알파메일같은 우월함?) 수한테 묻히지않고 존재감을 과시한다. 외모도 산뜻해지고 성격도 더 밝고 외향적이 된데다, 위기상황에 빛나는 임기응변과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는 언변까지 갖췄다. 아니, 그건 언변이라기보단 초능력에 가까운듯? 알파로 발현한 이후 생긴 특이점인 것 같은데 미처 자각하지 못한 채로 무의식중에 발휘하고 있는듯하다. 두 사람의 알파와 오메가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하네. 오메가버스가 어떤 세계관인지 훤히 아는데도 궁금해. 전혀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보는 기분이야.
돔섭버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나쁘지않았다. 작화가 준수해서 더 좋았던듯. 전작의 공도 참 예뻤는데 이 작품은 공수 둘다 미형이라 좋았네.섭 전용 클럽에서 일하는 수가 공과 만나게 되면서 본인의 섭 성향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초등학교 동창이라며 급 들이대는 공이 좀 부담스러웠었는데, 이후 이유를 알고나선 세상 이런 순정공이 없더라. 수가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지닌 고슴도치같은 캐릭터인데 공이 그런 수를 다정하게 다독여줌. 다른 벨에선 공이 아무리 잘해줘도 가식적이거나 자신의 욕망을 숨기고 있는게 뻔히 보여 거북할때가 있지만 이 작품의 공은 정말 순수할만큼 진심이라.수가 섭 성향을 기피하는 이유도 짠하고 그걸 극복하게 되는 과정도 짠함.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이 수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게 보기 좋고 훈훈했다. 공이 돔 성향을 드러내며 명령할때 좀 쎄하고 무서울때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괜한 우려였고. 이후 둘이 행복하게 잘사는 걸 보니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배경이 옛날이라선지 신랑신부 포지션이 고정되어있고 요구되는 역할에 충실해 너무 무난하고 뻔해진 느낌이다. 작화는 예쁜데 스토리가 너무 흔하고 뻔해.촌장의 장손과 이웃마을 무녀가 혼인해야하는데 무녀 혈족이 적어 이번대는 남자아이뿐이라 어쩔수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결혼하게 된 공. 수는 공의 존재를 일찍부터 알고 있었는데 공은 왜 여태 수가 남자란걸 몰랐는지? 그동안 무녀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으로서의 소양을 갈고닦아왔다던데 그정도 열정이면 상대가 누군지 진작 알아냈겠다. 암튼 결혼상대가 남자라 실망하고 어색하게 굴던 공은 순종적이고 무표정한 인형같던 수가 알고보면 거침없는 언행에 괄괄한 성격인걸 깨닫게 되는데, 그 이후 오히려 거리감이 줄어들고 관계가 진전된다. 수가 꽤 만만찮은 성격이라지만 예쁜얼굴에 가냘픈 몸에 신부수업 착실히 받아온데다 꿈도 공이랑 결혼해서 부부가 되는것 뿐이라 딱히 남자일 이유를 모르겠고 남성성도 느껴지질 않는다. 수랑 공이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로 정략결혼해서 서먹하다 서서히 마음을 쌓고 진짜 부부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이 훈훈하다 할만하나, 딱히 갈등요소나 위기 없이 잔잔하게 진행되니 특별할것도 없달까. 굳이 남남커플일 이유를 모르겠던.
빙의물 타임슬립물의 전형적인 전개를 따라간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로 이어지고, 전생에 못다한 사랑을 현생에서 이루게 되는 이야기.과거 대가를 치르고 수를 되살려낸(정확히 말하면 현재의 수를 전생의 몸에 불러들인) 공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함과 동시에 그 사랑을 잃지 않으려면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공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야만 수가 그의 곁에 머물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밀어내고 인정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공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은 수가 되려 각성하고 적극적으로 들이대면서 실패.과거에 머물며 대공과 계속 함께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수의 정체성이 라그나르인지 야스히로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대공의 사랑도 누굴 향한건지 애매모호하게 있느니 현재로 돌아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현재의 공수도 첫만남에서부터 썸타는것까지 풋풋하고 귀여워 좋았음. 과거의 대공과 라그나르의 관계가 좀더 자극적이라 취향이긴 하지만.미인공 떡대수 타임슬립물로 꽤 재밌게 봤다. 다소 급전개에 비약적인 면도 많고 대공의 심리상태가 좀 이해가 안가는 면이 있긴하지만(그리고 수가 공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게된 과정도) 대공이 그린듯이 취향인 미인연하강공이라 넘 좋았음. 거기다 중년떡대연상수까지 끼얹었는데 현재시점에선 또 반대여. 좋으네.